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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내가 강해진 걸까? 세상이 이상해진 걸까"

"그때의 내 꿈은, 나의 어른은 분명 이런 건 아니었는데"

광화문광장에서 진행중인 세월호 유가족 단식농성에 동참한 가수 김장훈씨는 단식 첫날인 4일 밤, 첫 단식 소감을 일기 형식의 글을 통해 밝혔다.

김장훈씨는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올린 <단중일기2>를 통해 하루 일과를 소개했다.

그는 "하루가 기네요"라면서 "2시에 와서는 인터뷰 계속하고...사실 이게 가장 중요함. 유가족에 대한 오보들 바로 잡고...특별법의 바른 의미등...오늘아침 제가 페북에 올린 내용들...몇천번을 말해도 지나치지 않음.그 말은 곧! 제 단식일기들을 몇천만번을 '좋아요 와' 공유하기를 해도 지나치지 않다는뜻이죠ㅎ"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시민분들과 사진찍구 한대연에서 온 대학생들 결의대회 함께 하구, 그 와중에 노래도 하구ㅋ. 앞에 나가서 서명운동도 함께하구"라며 "나름 광화문의 하루도 바삐 돌아가네요ㅋ"라고 웃었다.

그는 "문득 어릴 때 생각하니, 시청앞플라자 호텔에 와서 회전문이 신기해서 계속 뺑뺑 돌다가 혼났던 기억이..ㅎ"라고 어린 시절을 회상한 뒤, "그러던, 초딩의 나약한 꼬마가 커서 그곳에서 단식을 하고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꿈을 꾸는듯한...내가 강해진 걸까? 세상이 더 이상해진 걸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때의 내 꿈은, 나의 어른은 분명 이런 건 아니었는데..."라면서 "불만은 없습니다ㅎ 어색할뿐...낯설뿐...어린 시절의 이 광화문이..."라는 말로 첫날 단식일기를 끝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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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0 0
    김장훈님

    당신이 있어 대한민국에 희망이 보입니다

  • 1 0
    내조국X같은나라

    이나라가 X같아지는거다!
    뭔짓을 해도 방송,언론만 장악하면
    잊혀지는 나라!
    헌법유린,법치유린 뭔짓을 해도 그냥 넘어가는 나라!
    헌법유린,법치유린 사실을 바로잡고자 비판하면
    발목잡기,민생외면하는 야당으로 찍히는 이상한 나라!
    방송,언론의 책임이 크다!
    야당들 자기들끼리 말도 안되는 남탓 싸움 말고
    방송,언론과 타협하든 압박하든 쳐부수든 해라!

  • 7 0
    올바른 시민

    감장훈이 강해진 것이 아니라 세상이 이상한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세상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한국이 이상한 것이다.
    성역없는 수사와 기소를 바뀐애 정권이 당연 행해야하는 것인데 썩은 정권이다보니 세월호 가족이 단식까지 하고 김장훈과 같은 올바른 시민이 단식 참여까지 하고 있다. 한국인이 모두 김장훈 같아 봐라. 한국이 올바로 돌아 갈 것이다.

  • 2 0
    ㅇㅇ

    그래 장훈아 세월호 특별법 통과될 때까지 유족들과 함께 하면 진심으로 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께 힘내라

  • 23 0
    아랫글에 동감~

    장훈.... 멋진 사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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