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국정원의 '세월호 보안점검'은 정상적 직무"
"문건 나왔으면 우선 작성자에게 작성 이유 등 알아봐야지"
윤영석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은 104가지 작업내용중 당시 세월호 선박내 CCTV 추가 등 대테러와 보안 상태를 위한 4가지만을 지적했다고 이미 해명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또한 "이런 문건이 나왔으면 우선 작성자를 찾아서 작성 이유 등을 자세히 알아보고 납득이 되지 않는 이유가 있으면 그때 가서 적시된 관계자들에게 문의하는 것이 순서"라며 "뜬금없이 국정원이 세월호 운영 및 증개축에 관여한 증거라며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며 세월호 유가족들을 비판했다.
그는 국회 정보위 소집을 요구하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도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계속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이번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지난 대선때처럼 근거없이 국가기관을 흔들고 의혹을 증폭시키며 정치적 이익을 거두려는 의도 때문이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는 그러나 지난해 3월 보안점검만 했을 뿐이라는 국정원 해명에 대해 문제의 문건은 지난해 2월에 작성된 것이라면서 '동문서답'을 하지 말고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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