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17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 오찬
'개헌 드라이브' 시동, 언론비난후 모임이어서 성과는 '글쎄'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개헌제안과 관련한 각계 의견수렴의 일환으로 통신.신문.방송 등 30여개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고 김정섭 청와대 부대변인이 16일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4년 연임제 개헌 제안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책임정치 구현을 위한 이번 제안의 진정성이 국민과 정치권에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언론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에서 또다시 언론을 기득권세력으로 규정하며 맹비난한 뒤 성사되는 모임이어서, 노 대통령의 소기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이번 회동은 특히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이 15일 한국언론재단 초청 포럼에 참석 "한나라당이 개헌수용을 전제로 노 대통령에게 열린우리당 탈당 이상의 또 다른 조건을 제시한다면 이를 진지하게 검토해볼 수 있다"고 언급한 뒤에 이뤄진 것이어서, 이에 대한 노 대통령의 구체적 언급이 나올 지가 주목된다.
노 대통령과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단의 회동은 지난 2005년 7월 노 대통령이 대연정 제안 취지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이후 1년반만에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당시 회동에서 한나라당과의 대연정 및 지역구도 해소의 조건으로 '내각제 수준의 대통령 권한 이양'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4년 연임제 개헌 제안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책임정치 구현을 위한 이번 제안의 진정성이 국민과 정치권에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언론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에서 또다시 언론을 기득권세력으로 규정하며 맹비난한 뒤 성사되는 모임이어서, 노 대통령의 소기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이번 회동은 특히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이 15일 한국언론재단 초청 포럼에 참석 "한나라당이 개헌수용을 전제로 노 대통령에게 열린우리당 탈당 이상의 또 다른 조건을 제시한다면 이를 진지하게 검토해볼 수 있다"고 언급한 뒤에 이뤄진 것이어서, 이에 대한 노 대통령의 구체적 언급이 나올 지가 주목된다.
노 대통령과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단의 회동은 지난 2005년 7월 노 대통령이 대연정 제안 취지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이후 1년반만에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당시 회동에서 한나라당과의 대연정 및 지역구도 해소의 조건으로 '내각제 수준의 대통령 권한 이양'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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