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몇몇 기자 죽치고 앉아 기사흐름 주도"
귀국즉시 "기사 담합 조사하라", 필리핀 만찬 불참 보도에 불만
노무현 대통령이 귀국하자마자 또다시 언론과 대립각을 세웠다. 이번에는 언론들이 '담합'해 그릇된 여론을 만들고 있다는 비난이다.
노 대통령은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크게 보면 우리가 87년부터 20년간 87년 이전 체제를 완전히 청산하고, 정치 사회 제 영역에 있어서 특권과 유착, 반칙과 뒷거래의 구조를 청산함에 있어 참여정부가 역할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가장 완강하게 저항하고 있는 집단이 언론집단"이라고 언론을 비난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대개 87년 체제를 마무리하고 다음 정권으로 넘겨줄 것으로 생각했지만 언론분야 하나만은 제대로 정리 안될 것 같다"며 "역사적 맥락에서 겪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 불행한 상황을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여러분이 브리핑룸에서 보도자료를 갖고 충분히 브리핑을 할 때는 많은 내용이 있는데, 그것을 하나로 어느 방향으로 보도할 것이냐를 딱 압축시키는 작용을 하는 곳이 어디냐 하면 바로 기자실"이라며 "여러분 특히 외교부 장관에게 부탁드리는데, 각 국의 대통령과 각 부처의 기자실 운영상태 즉 모든 기자가 다 올 수 있는 브리핑룸이 아니라, 그냥 몇몇 기자들이 딱 죽치고 앉아 가지고 기사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고 만들어 나가는 기자실의 실태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은 "있는 것을 보도하는 것이 아니고 보도자료들을 자기들이 가공하고 만들어 나가고 담합하는 구조가 일반화되어 있는 지를 조사해서 보고해달라"며 "국정홍보처가 이 조사를 주도해서 체계적으로 해 주시고, 외교부가 도와서 좀 해주면 좋겠다"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언론에 대한 불만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만찬 및 오찬 불참에 대한 언론보도 때문으로 읽힌다.
노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이지원 시스템 개발팀하고 몇 가지 논쟁이 붙어 무리하게 회의를 했다. 그래서 토요일 가면서 비행기에서 몸살이 났고, 저녁에 회담하고 컨디션 조절하느라 할 일 다하고 밥만 먹는 자리니까 빠져도 상관없는데 한번 빠져 놓으니까 그게 얘기가 되는데 조금도 외교상의 문제라든지,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언론보도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노 대통령은 또 구체적으로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건강 증진계획'에 대한 언론보도를 문제삼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내가 복지부장관으로부터 국민 건강이 경쟁력이고, 의료비를 절감하는 국가예산 절감 정책이라는 기조로 '국민건강 증진계획'을 보고 받았는데, 어제 TV로 나올 때는 단지 출산비용 지원, 대선용 의심 이런 수준으로 평가되고 말았다"며 "참으로 한심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노 대통령은 "기자실이란 것이 기사를 획일화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거듭 언론을 비난하며 "어떤 사람은 '국민건강증진'으로 보도하고 어떤 사람은 출산비로, 어떤 사람은 '생애전주기별로 국가에 의한 건강관리 계획'으로 충분히 보도할 수 있는데 획일적으로 출산비 부담으로만 나온다"며 "바로 이것이 어디서 만들어졌느냐 하면 기자실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국민에게 정부 정책이 바로 전달이 안돼 무지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 "국민은 직접 정부를 볼 수 없고 반드시 거울을 통해 볼 수 있는데, 그 거울이 지금 색깔이 칠해져 있고 일그러져 있다"고 언론때문에 국민여론이 왜곡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은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크게 보면 우리가 87년부터 20년간 87년 이전 체제를 완전히 청산하고, 정치 사회 제 영역에 있어서 특권과 유착, 반칙과 뒷거래의 구조를 청산함에 있어 참여정부가 역할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가장 완강하게 저항하고 있는 집단이 언론집단"이라고 언론을 비난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대개 87년 체제를 마무리하고 다음 정권으로 넘겨줄 것으로 생각했지만 언론분야 하나만은 제대로 정리 안될 것 같다"며 "역사적 맥락에서 겪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 불행한 상황을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여러분이 브리핑룸에서 보도자료를 갖고 충분히 브리핑을 할 때는 많은 내용이 있는데, 그것을 하나로 어느 방향으로 보도할 것이냐를 딱 압축시키는 작용을 하는 곳이 어디냐 하면 바로 기자실"이라며 "여러분 특히 외교부 장관에게 부탁드리는데, 각 국의 대통령과 각 부처의 기자실 운영상태 즉 모든 기자가 다 올 수 있는 브리핑룸이 아니라, 그냥 몇몇 기자들이 딱 죽치고 앉아 가지고 기사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고 만들어 나가는 기자실의 실태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은 "있는 것을 보도하는 것이 아니고 보도자료들을 자기들이 가공하고 만들어 나가고 담합하는 구조가 일반화되어 있는 지를 조사해서 보고해달라"며 "국정홍보처가 이 조사를 주도해서 체계적으로 해 주시고, 외교부가 도와서 좀 해주면 좋겠다"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언론에 대한 불만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만찬 및 오찬 불참에 대한 언론보도 때문으로 읽힌다.
노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이지원 시스템 개발팀하고 몇 가지 논쟁이 붙어 무리하게 회의를 했다. 그래서 토요일 가면서 비행기에서 몸살이 났고, 저녁에 회담하고 컨디션 조절하느라 할 일 다하고 밥만 먹는 자리니까 빠져도 상관없는데 한번 빠져 놓으니까 그게 얘기가 되는데 조금도 외교상의 문제라든지,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언론보도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노 대통령은 또 구체적으로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건강 증진계획'에 대한 언론보도를 문제삼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내가 복지부장관으로부터 국민 건강이 경쟁력이고, 의료비를 절감하는 국가예산 절감 정책이라는 기조로 '국민건강 증진계획'을 보고 받았는데, 어제 TV로 나올 때는 단지 출산비용 지원, 대선용 의심 이런 수준으로 평가되고 말았다"며 "참으로 한심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노 대통령은 "기자실이란 것이 기사를 획일화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거듭 언론을 비난하며 "어떤 사람은 '국민건강증진'으로 보도하고 어떤 사람은 출산비로, 어떤 사람은 '생애전주기별로 국가에 의한 건강관리 계획'으로 충분히 보도할 수 있는데 획일적으로 출산비 부담으로만 나온다"며 "바로 이것이 어디서 만들어졌느냐 하면 기자실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국민에게 정부 정책이 바로 전달이 안돼 무지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 "국민은 직접 정부를 볼 수 없고 반드시 거울을 통해 볼 수 있는데, 그 거울이 지금 색깔이 칠해져 있고 일그러져 있다"고 언론때문에 국민여론이 왜곡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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