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이제는 우리가 하기에 달렸다"
"과감하게 낡은 정치와 결별 선언할 것"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새민주연합의 출범으로 이제는 우리가 해낼 수 있다. 이제는 우리가 하기에 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는 지난 50년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취한 것처럼, 훼손된 민주주의는 다시 회복하고 산업화와 민주화의 과실을 고루 누리는 사회"라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몇몇 사람의 공으로 돌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960년대부터의 산업화를 가능하게 한 것은 우리 누님을 포함한 국민들의 힘이었고, 1980년대부터의 민주화를 가능하게 한 것은 넥타이 부대를 포함한 시민의 힘이었다"며 "그분들의 땀과 피, 눈물로 이뤄낸 우리 모두의 성취였다"고 부연설명했다.
그는 또 "세계사적 요구와 국민의 요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정치, 세계화 구호에 취해서 사회양극화와 불평등을 외면한 정치, 낡은 이념대결과 지역갈등 구조를 숙주로 민생을 외면하고 공생해온 정치, 진영논리와 막말, 이전투구로 국민을 불안하게하고 걱정하게 한 정치. 사회통합과 민족통합의 역사적 책무를 등한시했던 정치, 우리 속에도 이런 낡은 정치에 물든 부분이 없었는지 스스로 뒤돌아보며 과감하게 낡은 정치와의 결별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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