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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의석 130석으로 출범

김한길 "대장정 출발", 안철수 "더 내려놓아야"

의석 130석의 새정치민주연합이 1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6.4 지방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새정치민주연합 창준위는 이날 오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당발기인 660명중 409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당명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창당준비위원장을 안철수, 김한길 발기인으로 확정하고 창당발기선언문을 채택했다.

창준위원장으로 선출된 직후 안철수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비전을 가진 정당이 첫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언제까지 이념과 지역에 안주해 권력만 탐할 수 없다. 낡은 체제와 인식이 역사발전의 걸림돌임을 스스로 깨닫고 선언할 때 국민에게 진정한 새정치의 주체로 인정받을 수 있다. 서로 조금씩 더 내려놓고 양보해서 새정치의 싹을 제대로 키워가자"고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을 향해선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면서도 사과 한마디도 없다. 국민을 가볍게 여기는 태도"라고 비판하며 "기초공천폐지 약속을 지켜 새로운 정치의 장을 함께 만들어 달라. 분열과 배제의 정치 대신 화해와 통합의 정치를 해달라"고 제안했다.

그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창당기조를 지켜나가야한다"며 ▲기득권을 내려놓는 정당, ▲국민의 삶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정당,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는 정당,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통합에 적극 나서는 정당, ▲미래를 개척하는 정당을 강조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오늘의 창당 발기는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기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부터 변해야한다는 자기혁신의 다짐이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되돌리며 이땅의 민주주의 무너뜨리고 있는 집권세력에 대한 민주주의자들의 응답"이라며 "국민들을 보면서 국민의 삶을 정치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겠다는 민생중심주의 정치선언"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오늘 창당발기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가로막는 사회경제의 양극화와 불평등 극복을 위한 경제민주화 복지선언이고, 어제의 좌절과 패배주의를 딛고 일어나 마침내 2017년 정권교체로 향하는 대장정의 출발선언"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에는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와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모든 세대가 함께할 것이며 대한민국을 구성하는 모든 지역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기인대회에서는 양측이 사전조율한 당명과 발기선언문에 대해 일부 발기인들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긴장이 흐르기도 했다.

새정치연합측 발기인인 안희철씨는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당명채택 안건에 대해 "애초에 말한 것이 제3지대 창당인데, 우리의 가치를 확고히 고수하고 헌정치에서 새정치로 개편하는 데 있어서는 당이라고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지만, 안 씨의 수정제안에 대한 재청이 없어 폐기됐다.

이용득 민주당 최고위원은 창당발기문에 대해 "평화통일정책 수립과 실천은 대한민국 헌법의 명령이며, 1천년 넘게 통일국가를 유지한 조국에 대한 사명이라고 했는데, 1천년이라는 기준이 애매하다. 반만년 유구한 역사로 고치자"고 수정제안해 수정제안이 채택됐다.

창당과 관련한 사항을 창준위원장에게 위임하자는 제안에 대해선 새정치연합측 발기인인 임형택 씨가 "태어나서 정당을 한달 사이에 두개를 가입한다. 이 과정이 어려워 너무 놀랍게 진행된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카카오톡도 있고, SNS도 있어 발기인 660명의 의견을 듣는 것은 잠시면 가능하다. 이후 창당 과정에서 두분 공동위원장이 발기인에게 의견을 묻는 절차가 중요하다"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18일 경기를 시작으로 20일 대전, 광주, 21일 인천, 22일 부산, 23일 서울 등 시도당 창당일정을 거쳐, 26일 중앙당을 창당하기로 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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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3 개 있습니다.

  • 2 0
    박선수기

    철수야 송호챙이는 떼놓고 가라
    민주당을 배신했던 놈이다
    지난 대선때 야권에 힘을 빼놓은 놈이다
    그리고 새민련으로 머가 되겠냐?
    난 좀 한심한 생각이 든다...

  • 0 0
    vvvv

    매너있고 능력있는분 ♠♠───▶▶ kuu.xam.kr ◀◀───♠♠

  • 1 0
    ㅇㅇ

    <새정치민주연합 대북 통일정책 새누리당과 차별성 없어 >
    새정치민주연합 닻 올리고 출항
    -새정치민주연합이 발기인 대회를 갖고 닻을 올렸으나 통일정책에 있어서는 새누리당과 차별성이 없어 논란 ... 이정섭 기자 /자주민보

  • 5 1
    충고

    새정치연합은 조경태 김영환 황주홍 김한길
    을 출당조치시켜야한다.
    그들이 거기에 있는한 2중대 도로민주당이요 국민은 외면할것이다.
    무엇때문에 그런 해당행위자들을 내치지못하는가.
    새로시작하는거 깔끔히 정리하고 출발해야한다.
    그들이 그당에 있는한 분란은 끊이지않을것이고 그러다보면
    결국은 국민들한테 외면당할것 뻔한일 새당만 어부지리한다.

  • 1 0
    ㅆㅂ1

    [기자비망록] 정부와 기업의 언론사 길들이기
    정부와 기업 그리고 언론의 '한가족 인생'
    서울의소리 2014/03/13
    -네이버에선 순수한 좋은 기사를 찾기 힘들다. 왜냐하면 뉴스스탠드의 대부분 언론사들은 이미 대기업들로부터 훌륭한 광고비를 받으면서 ‘관리’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 1 0
    ㅆㅂ2

    대표적으로 정부부처와 대기업의 기자 채용이다.
    이미 정부부처와 대기업들의 홍보실에는 수많은 선배 기자 출신들이 자리잡고 있다. 대기업들은 경력이 오래되고 유명 언론사에 있던 기자들을 홍보실 직원으로 스카웃해간다.
    주로 하는 일은 기사내리기다.
    그리고 기자들 만나 밥 사주고 술 사주면서 편 만드는 것도 한다.

  • 2 0
    삼성특검

    박근혜 의료정책, 삼성의 '이권(利權)'있다
    정부의 의료정책이 삼성의 중점 의료사업과 정확히 일치
    박근혜정부의 주요 의료정책이 삼성의 중점 의료사업과 정확히 일치하고, 이명박 정부 때부터 삼성이 원하는 의료규제 완화에 정부가 발맞춰 왔다. ... / 서울의소리

  • 2 0
    ㄴㄴ

    전국이 불법 도가니...선관위가 뒤를 봐주니 '박근혜 사진으로 도배'
    민주가 힘들구나, 썩을대로 썩어버린 대한민국,
    서울의소리 ㅣ 기사입력 2014/03/16 [06:16]

  • 1 0
    ㅎㅎㅎ

    친노가 빠지니 이제야 뭔가 되는거 같다 ㅎ

  • 1 0
    호호

    관심없다......감동도 없고...ㅋㅋㅋ 내용도 없고....절차는 개무시..
    철수를 위한 철수에 의한...철수만을 위한...무감동의 발기인대회..ㅋㅋㅋ 애쓴다만,
    친노들 뒤로 밀어버리는 ....개코나 연합.....당도 아니고 임시방편같은 당이름...어설퍼..주먹구구.잘들 해라...역시 친노 이외의 세력은....싱거워 싱거워..날셌다..보이콧!

  • 0 0
    ㅎㅎ온오

    잘좀해라 국민을 종놈으로 맹그는 새누리보단 낫게

  • 1 0
    잘하길바란다!!

    새정치민주연합 내가 제안 한건새정치민주신당인데 하지만 합리적결정이라본다!!민주가 들어갔다는건 안철수가 대단한정치인이란거다!!신당 기본원칙전적으로공감 한다!!그러나 새누리당 정강정책도 비슷하다!!복지는 보편 선별 그성격상 전략적 조합 일수 밖에 없다!!무조건 선거에 이겨야한다!! 부정선거정권 간첩조작 야만정권에 맞서서!!잘하길빈다!!

  • 2 0
    ㅇㅇ

    대기업만을..위한..fta에대한..어떤...비판도..없다.
    ..
    ..대기업들의..근거없는..물가인상에..대해서도..일언반구..없다.
    ..
    ..사람은..말보다는..행동을..보고..판단해야..하는..법!
    ...
    ....서민이...아닌.....친미..친대기업..정치인들일뿐.
    ....통진당으로..결국은..돌아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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