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새정치민주연합, DJP연대처럼 막내릴 것"
"'민주'가 들어가 '도로민주당' 돼"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비난하며 "새정치라는 포장이 다급한 민주당과 돈과 조직이 절실한 새정연이 짝짓기를 했지만 앞날은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이름은 DJ의 새정치국민회의와 JP의 자유민주연합을 합성어로 만든 것처럼 DJP연대를 연상케 한다"며 "3김시대의 낡은 유산이자 선거용 연대의 원조인 DJP연대를 이름까지 베낀 '짝퉁연대'라는 지적이 나올만한다. 두 세력은 DJP연대를 통해 집권했다는, 그 달콤한 향수를 잊지 못해 낡은 유물까지 베꼈는지는 모르겠으나 너무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20여 년 전 구태모델을 전가의 보도처럼 써먹는 데 대해 곧 엄중한 국민의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며 "DJP연대가 내각제 합의 파기로 간판을 내리고, 3김정치도 막을 내렸듯이 짝퉁 새정치도 시한부 동거의 종말을 고할 날은 머지않았을 것"이라고 또다시 신당이 분열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민주당이 합당선언을 하면서 DJ어록을 별도로 배포했듯이 3김시대의 한 축을 차지했던 DJ식 구정치를 계승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며 "'자민련이 망한 원인 중 하나가 DJP 연대'라고 믿는 사람이 새정연 창당 발기인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고 선진당 출신 류근찬 전 의원의 합류를 꼬집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