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사회원로들 "朴대통령, 사회적 대화기구 통해 철도파업 풀라"

보수-진보 원로들 "철도파업 시급히 해결하려는 노력 안보여"

각계의 보수·진보 원로들은 13일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 "대통령, 정부, 국회는 파업이 장기화될수록 이 모든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감을 깊이 인식하고 조기에 수습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나 어느 누구도 진정성을 가지고 이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다"고 질타했다.

종교계, 법조계, 학계, 노동계, 시민사회 등 각계 원로들로 구성된 ‘철도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촉구하는 사회적 대화모임’은 13일 오후 서울 뉴국제호텔 스카이라운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질타했다.

대화모임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철도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 기구 설치를, 정부에게는 철도정책에 대한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의 자세 및 민영화 의혹 해소 노력을, 국회에는 사회 갈등의 해소와 조정을 위한 국회 내의 특별위원회 및 국토교통상임위 내 소위구성을, 철도노동자들에게는 평화적 방법으로 쟁의에 임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화모임은 특히 박 대통령에 대해 "철도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가 필요ㅎ다. 박 대통령께서는 철도문제의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 기구를 설치해 주시기 바란다"며 "아울러 국가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국민들을 더 이해시키고 소통하는 배려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대화모임은 코레일에 대해서도 "무차별적인 고소고발과 직위해제 등 대량징계로 노동자들을 자극해서는 안 되며 이성적으로 대처하여 조속한 시일에 노동쟁의가 종료되어 노동자들이 다시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꾸짖었다.

대화모임에는 갈릴리교회 인명진 목사, 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 도법 스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임현진 공동대표, 참여연대 정현백 공동대표, 한국YMCA전국연맹 남부원 사무총장, 한국여성단체연합 권미혁 상임대표, 환경운동연합 이시재 공동대표,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이사 민경한 변호사, 전 철도공사 사외이사 윤영진 계명대 교수 등 11명이 공동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

철도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촉구합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사회의 큰 논란이었던 철도구조개혁이 철도민영화의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고 파국을 맞았습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지난 9일부터 “철도민영화 반대와 코레일의 수서발KTX운영주식회사 출자 의결 무효”를 외치며 파업에 돌입하였습니다. 이에 맞서 정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기회에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간의 잘못된 관행을 반드시 근절하겠으며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합니다.

우리는 철도정책을 둘러싼 정부와 코레일 그리고 노동자들의 갈등으로 인해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힘들지만 성실하게 생활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큰 불편함을 안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철도노동자들의 파업이후 정부와 철도공사는 열차 운행율을 높이기 위한 대체인력 투입으로 곳곳에서 열차 사고가 발생하여 안전사고와 관련한 국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통령, 정부, 국회는 파업이 장기화될수록 이 모든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감을 깊이 인식하고 조기에 수습하려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진정성을 가지고 이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에 우리는 철도개혁과 관련한 책임있는 당사자들과 사회 각계가 갈등과 대립보다는 대화와 상생을 위한 자세를 가지고 서로 노력해야하는 때임을 절감하고 철도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철도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 기구 설치를, 정부에게는 철도정책에 대한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의 자세 및 민영화 의혹 해소 노력을, 국회에는 사회 갈등의 해소와 조정을 위한 국회 내의 특별위원회 및 국토교통상임위 내 소위구성을, 철도노동자들에게는 평화적 방법으로 쟁의에 임할 것을 제안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출퇴근과 생활하시는 가운데 교통 불편으로 고통을 겪고 짜증도 나겠지만 당사자들과 시민사회가 대화와 상생의 자세로 철도문제를 올바로 풀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철도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촉구하는 사회적 대화 모임' 참가자 11명은 미약하지만 각계를 면담하고 조속한 시일에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촉구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는 철도개혁에 책임 있는 당사자들이 성숙한 대화로 이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기를 호소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하나. 철도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가 필요합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철도문제의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 기구를 설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국가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국민들을 더 이해시키고 소통하는 배려를 요구합니다.

하나. 국토교통부는 철도정책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하여 적극적인 소통의 자세로 전환해야 하며, 철도민영화 의혹을 해소하려는 최선을 노력을 다 해야 합니다.

하나. 여당과 야당 국회는 사회 갈등의 해소와 조정을 위하여 국회 내의 특별위원회 설치 및 국토교통상임위 내 소위구성을 긴급현안으로 채택해야 합니다.

하나, 한국철도공사는 무차별적인 고소고발과 직위해제 등 대량징계로 노동자들을 자극해서는 안 되며 이성적으로 대처하여 조속한 시일에 노동쟁의가 종료되어 노동자들이 다시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합니다.

하나. 철도노동자들은 평화적 해결의 자세를 견지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해결이라는 원칙에 입각하여 현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일체의 행위를 자제해야합니다.

2013년 12월 13일
<철도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촉구하는 사회적 대화 모임> 참여자 일동

□ 종교계: 인명진(목사, 갈릴리교회), 도법(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 실상사 주지스님)
□ 법조계: 민경한(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이사)
□ 노동계: 이원보(전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 학계:이종수(전 한국행정학회 회장,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 윤영진(전 철도공사 사외이사, 계명대 행정학과 교수)
□ 시민사회: 임현진(경실련 공동대표,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정현백(참여연대 공동대표,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 남부원(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권미혁(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이시재(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가톨릭대 명예교수)
김혜영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20 개 있습니다.

  • 0 0
    지나가다

    http://bit.ly/VkpT9Y 누가하면 다를까? 풋.

  • 2 0
    섹누리효수

    무식 무능 불통이 바로 장물마담의 트레이드 마크지

  • 4 0
    이제와서

    올드보이 내시들 말만 듣는겨! 여태 그걸 모르셨남? 20만원 줄지알고 무조건 찍고서 이제 후회되남유? ㅋㅋㅋㅋ

  • 4 0
    보수꼴통할매

    보수꼴통철옹성으로 무장한 나에게 감히 한줌도 안되는 것들이 감히나에게...그냥 확밀어버릴까보다

  • 5 0
    짱구

    어떻게 이렇게까지 자기공약과 철처하게 반대로만 나갈수 있을까? 어쩌면 심각한 치매환자(노망)가 아닐까

  • 6 0
    그네스럽다

    그네스럽다 = 무식, 무능, 무통

  • 6 0
    지나가다

    가카 백만 명 쯤 짤라버려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이런 놈들에 둘러싸여있는 것 아닌가?

  • 10 1
    쓰레기 원로

    특검 말 한마디 못하는 것들이 ~
    철도 문제는 가볍냐 - 니늠덜도 큰 문제야 - 원로같은 소리하고 있네

  • 18 4
    호시우보

    집권 10개월 만에 이 정부는 국가운영 능력을 상실한 것 같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일차적으로 당선 만을 위한 공약남발과 더불어 강성 인물과 정치공작에 능한 인물을 기용한 탓일 것이다. 하루 빨리 신망받는 인물과 각 부분의 전문가로 전면 개각해 더 이상의 국론분열을 막아야할 것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심상치 않음이다.

  • 2 8
    웃겨

    표파는놈들도 억대 연봉 달라고?

  • 5 0
    써거문드러진범죄집단

    온갖 사기조작짓거리에 부정부패 비리짓거리가 전공인 범죄집단 쥐쉐기들일수록 쥐들 꼴리는데 쥐랄발광하는게 기본사양 ᆢ 왜 정상적인 사람드리 하는 행동행위 자체를 비정상적인거로 써거문드러진 대갈통소게 쳐넣구 있으니ᆞᆢ!!!

  • 5 0
    멋대로하는게 대통?

    대통되면 아무꺼나 막해도 되나.
    그런 의미 아닐 것이다.
    대통은 국민통합하고 정책수립에 다수가 동의하는 소수도 소외됨없이 다수에 수긍하는 그런 정책으로 국가전체를 이끌 책임이 부여된 자리이지...특정 정파의 뜻을 강압으로 밀어부치라 준 자리 아니다.
    절대빈곤하의 상황도 아니고 매사 이해충돌집단과 대화하고 설득해야.
    최종책임 박양 니가 져.

  • 6 0
    ㅇㅀㅇㅇ

    하야압력 여론을 철도파업으로 무마하려는작전? 기춘이 대단하다

  • 9 0
    킹콩

    개 만도 못한 여자가 국민의 불편함을 알리 없다.
    불통이 아니라 먹통이다,국민 행복시대를 열겠다던 그녀...
    개도 주인이 부르면 달려 온다,이나라의 주인이 누구냐?
    국민이다, 그러니 개만도 못한 여자 아닌가?

  • 10 0
    호시우보

    'ㅁㅁㅁㅁ' 인용하며! '정치'란 각자의 카드를 가져와 협상 후 쌍방이 합의된 결론을 서로의 승리라 주장하면 윈윈할 수 있다!

  • 4 0
    국민

    하수상한 문제는 새문제를 만들어 덮는다.

  • 7 1
    지지한다 철도...

    이번사건이
    재벌?
    재벌과 연류된 역사속의 부정비리를 끊을수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아야 할! 것이다

  • 15 0
    ㅋㅋㅋ

    걔는 그럴 깜이 안되요~ ㅋㅋ
    보고 배운것에 그런건 읎으요~

  • 17 2
    박근혜 나와라

    박근혜는 철도를 파는 짓을 당장 중단하라.

  • 19 0
    ㅁㅁㅁㅁ

    자존심... 밀리면 죽는다라는 이상한 피해의식과 자존심... 국민을 설득하고 공동의 분모를 창출하는게 정치인데...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