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사장 "직위해제, 당장 해고 아니다"
"외부인 개입으로 정치적 이슈로 변질"
최연혜 사장은 이날 오후 코레일 본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발표문을 통해 "연말연시에 국민들의 발을 묶는 불법파업은 하루속히 중단되어야 한다"며 노조 파업을 재차 불법파업으로 규정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파업참가자들에게 "이러한 정치적 이슈에 우리 코레일 직원들이 희생될까 걱정이다. 하루 속히 소중한 일터로 돌아와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수서발 KTX 법인설립에 대하여 아무리 설명을 해도 노조는 무조건 민영화라고 우기고 있다"며 "수서발 KTX법인은 민간회사가 아니다. 수서발 KTX법인은 ‘혁신을 시작하는 코레일의 자회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학교 벽보 등 일부에서 직위해제가 엄청난 직원을 당장 해고시킨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며 "직위해제는 인사대기명령입니다. 직위해제가 곧바로 해고가 아니다. 추후 징계위원회를 열어서 가담 정도에 따라 경징계와 중징계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을 행해선 "이번 기회에 코레일은 ‘변화’하겠다. 노조를 위한 철도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철도로 거듭나겠다. 국민여러분께서 불편하시더라도 참고 기다려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 우리 코레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 이번 파업에 대처하여 조기에 파업이 종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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