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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누리 대변인 4명이 전병헌 비난, 靑 지시냐"

"우리는 황우여 대표 연설에 브리핑 한 번 했는데..."

민주당은 8일 전병헌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해 새누리당 대변인들이 모두 나서 비난 공세를 편 데 대해 "박근혜 정권의 아픈 곳을 송곳같이 찌르는 대표 연설에 대해 청와대에서 작업지시가 있었던 것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청와대발 주문 브리핑과 야당비난 하청작업지시가 있지 않고야 여당 대변인이 4명이나 나서서 야당 대표 연설에 비난을 늘어놓는 우리 정치사에 예가 없던 경우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지난 7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의 연설에 대해 최대한 자중하기 위해 대변인단의 숙의 끝에 단 한 개의 브리핑으로 평가와 지적을 다했다"며 "상대에 대한 예의를 갖추려고 노력한 것인데, 예를 갖추는 것도 예를 아는 상대를 대상으로 해야하는 모양"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특히 "한글날을 앞두고 여당 대변인 입에서 '찌라시'니 '저주 프레임'이니 하는 저급한 단어가 웬말인가"라며 "세종대왕이 들었으면 기절초풍했을 단어들이다. 국민들은 한글날 하루 앞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난감한 단어들을 늘어놓는 새누리당의 눈치없는 행동에 혀를 차고 있다"고 꼬집었다.

새누리당은 이에 앞서 전 원내대표의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해 민현주 대변인, 김태흠, 강은희, 홍지만 원내대변인이 줄줄이 나서 반박 브리핑을 하는 이례적 모습을 연출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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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0
    크레오파트라

    시켜서 하겠냐? 내시들의 임무가 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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