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어제는 이해찬까지...민주당 반성하지 못하고 있어"
윤상현 "국회 윤리특위 강화 등 제도적 보완책 만들 것"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귀태 망언에 이어서 토요일 밤에 있었던 공공의료 특위 회의에서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하고 홍준표 지사가 비슷하다고 하는 이런 망언이 있었다. 어제는 이해찬 전 총리가 막말에 가세하는 등 민주당측의 막말, 망언정치가 계속되는 실정"이라며 이해찬 의원 발언 등을 문제 삼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렵게 국회운영 정상화에 합의한 만큼 여야의 합의정신을 존중하는 차원에서라도 정치권의 불신을 조장하고 국회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막말, 저주성 폭언을 이제는 중단하고 국민 앞에 품격있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민주당 지도부는 차제에 이런 막말정치 중단선언과 함께 대선결과 승복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심재철 최고위원도 "연산군, 선거 원천무효 투쟁, 귀태 등 최근의 발언을 보면 민주당은 대선결과에 대해서 심정적으로는 불복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다수결은 민주주의 핵심 원리중 하나이다. 최근 사태의 해법은 김한길 당 대표가 대선결과를 승복한다, 민주주의 부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라고 가세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차제에 윤리특별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을 보다 보완해서 국회의원의 윤리 규칙을 제정하고 여야 공히 '막말정치추방 자정선언'을 해야 한다"며 "이와 더불어 시민단체의 막말정치, 감시기능도 강화시켜야 한다. 이런 모든 논의를 야당과 협의를 통해 막말정치 추방을 위한 제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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