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친노 수장 이해찬, 대선패배 책임 떠넘기려 해"
"촛불집회나 시국선언은 야당의 단골메뉴"
친박핵심인 홍 사무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해찬 전 대표는 대선의 대표였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선 불복종도 그거하고 관계가 있는 것"이라며 "본인들이 잘못한 것을 지금 본인들이 잘못한 게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잘못한 것처럼. 그리고 새누리당이 본인들 말마따나 국민이 잘못 선택한 것처럼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 그 말마따나 대통령 취임하신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국정을 새롭게 이끌어가는 데 있어서 찬물을 끼얹는 것이고 이거야말로 야당이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한편 그는 국정원 대선개입과 관련해선 "국정원의 전직 국정원 직원이 모 여직원을 감금했다든지 그분이 나중에 민주당의 언급을 받기로 했다는 그런 것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지 않나?"라고 검찰도 부인한 매관매직 의혹을 기정사실화하며 "국정원이 무슨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 자체는 말이 되지 않는 얘기고, 또 사실은 국정원을 이용하려고 했던 사람은 저희가 아니라 민주당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정원을 비롯한 정부를 통해서 선거를 치르지 않는다는 것이 (대선 당시) 저희의 기본 방침이었다"며 "될 수 있으면 국정원이 우리하고 관계를 갖지 않도록 우리가 최선의 준비를 했고 그렇게 노력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촛불집회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데 대해서도 "촛불집회나 시국선언이나 이것은 야당의 단골메뉴 아니냐? 아시다시피 대통령 선거가 100만표 차이로 대통령 선거가 결정이 났다"며 "몇 만 명이 모였다는 것도 확실치 않고, 또 중요한 것은 그렇게 야당을 기본적으로 지지하는 세력이 있는 것이 사실인데 그분들을 통해서 국민들을 호도하려고 하고 있는데 국민들은 움직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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