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권영세는 빙산의 일각"
"권영세 주재 대책회의 참석자와 통화자들이 몸통"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역삼동에서 국정원 댓글녀 사건이 일어나던 같은 시간, 새누리당 선거캠프에서는 권영세 (새누리당 종합상황)실장 주재로 대책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 참석한 멤버들, (권 실장이) 주재하면서 통화한 내역들이 몸통"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회의 참석자들과 권 실장이 통화한 상대방의 실명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어 "이 대책회의 후에 (오후) 9시 40분경부터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전화해 '국정원 직원 신원 파악이 안됐다, 왜 여자를 감금하냐'고 교란작전을 시작했다"며 "그래서 당시 우리 의원들도 모여 이 부분을 논의했다. 문재인 후보도 여기에 대해 입장을 발표했고, 민주당도 이 사건을 보는 가이드라인을 분명히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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