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에도 내국인카지노 허용해달라", 美샌즈가 쥐락펴락
샌즈 "허가만 나오면 서울-부산-새만금 어디든 투자하겠다"
주목할 대목은 두 지역 모두 내국인 카지노를 허용해 주면 미국계 카지노 자본인 샌즈 그룹이 5조원이상의 투자를 약속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으로, 앞서 서울 잠실에 1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가 퇴짜를 맞은 샌즈가 한국에 내국인 카지노를 설립하기 위해 각 지자체를 상대로 전방위 로비를 펴고 있는 양상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규제프리존 특별법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규제프리존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고, 규제특례 차원에서 북항재개발지에 오픈카지노 설립을 허용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서 시장은 이미 북항재개발지에 샌즈 그룹이 오픈카지노 설립을 전제로 5조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밝힌 상태라며 정부에 허가를 호소했다.
샌즈 등 미국 카지노자본은 미국 카지노산업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수익을 급감하는 등 위기에 봉착하자, 한국을 새로운 타깃으로 삼고 한국인 출입이 허용되는 카지노 허가를 받기 위해 수년 전부터 집요한 전방위 로비 공세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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