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채널A><TV조선>, 관련 프로 폐쇄 안하면 법적대응"
"사과방송 갖고 넘어갈 일 아냐", "일베도 폐쇄해야"
신경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동아일보가 주주로 있는 <채널A>는 사과방송을 했고 조선일보가 대주주로 있는 <조선TV>는 어제 저녁에 뉴스시간을 통해서 장시간 방송이 틀렸다는 것을 확인하는 보도를 하는 걸 봤다"며 "문제는 이게 사과방송만으로는 부족한, 너무나 엄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5. 18이라는 것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보고 5. 18이 어떻게 해서 일어났는지 아는 사람이라면 이런 방송을 할 수가 없다"며 "5. 18의 역사적 의미를 생각해 보면 이런 방송을 이렇게 함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5. 18이라는 것은 그런 정도의 사과나 단순한 책임으로만은 안 되는 거고, 훨씬 더 치열한 반성을 해야 될 것"이라며 "언론사 사과 물론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지만, 저희들이 요구하는 프로그램 폐지, 관련자 징계가 없다면 왜곡 발언한 당사자들에 대한 민형사 소송을 갈 수밖에 없다. 진행자, 제작진, 회사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군 5.18 개입' 보도가 이들 종편의 재허가 심사때 영향을 줄 정도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렇다"며 "이런 일이 과연 선진국에서 일어났다면 이것은 회사의 문을 닫는 수준까지의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극우사이트인 '일베'에 대해서도 "작금의 사태를 보면 이게 가처분, 그리고 운영 금지라는 극약처방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수준까지 갔다고 본다"며 "지금 일부 종편이 5. 18에 즈음해서 너무나 심한 얘기를 하고 있고, 이것을 따라서 흘러가 보면 '일베'하고 연관이 돼 있다. 이제는 국가적으로 너무나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얘기까지 뒤집어엎는 단계까지 넘어서 도를 넘어섰다"며 즉각적 폐쇄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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