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섭 "<TV조선>에 집단 형사고소, 민사소송 가능"
"군사독재보다 무서운 건 무관심과 망각"
한인섭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전남도청을 점령한 것은 시민군이 아니고 북한에서 내려온 게릴라다”(TV조선)라는 보도를 거론한 뒤, "도청에서 죽은 시민군의 유족, 체포된 시민군 본인들이 집단으로 형사고소, 민사소송을 할 수 있겠네요. <시민군>을 <북한게릴라>로 표현했으니 엄청난 명예훼손"이라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역사는 망각에 대한 기억의 투쟁이다'(쿤데라). 군사독재보다 더 무서운 건 무관심과 망각입니다. 그 틈을 타서 역사왜곡이 자행되니까요"라며 <TV조선>을 질타했다.
그는 "5.18 광주에서 군대가 얼마나 잔학했던지, 조비오 신부는 '신부인 나조차도 손에 총이 있으면 쏘고 싶었다'고 증언할 정도(1989. 국회 광주청문회에서)"라고 상기시키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