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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경찰,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 아니란 얘기냐"

"국정원 대선개입은 3.15 부정선거와 맞먹어"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국정원 직원들이 정치개입을 했지만 공직선거법 위반은 아니라는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라는 궤변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질탈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중에 민주당 후보를 음해한 정치공작이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면 무엇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말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공은 검찰에 넘어갔다. 검찰이 국정원의 정치개입 사건을 총괄하는 특별수사팀을 꾸렸다고 하는데 빈깡통이 요란하다는 비난을 면하기 위해서라도 이번만큼은 사건을 제대로, 대통령의 눈치보지 말고, 국정원의 압력에 국하지 말고 국민의 법상식에 맞게 수사하라"며 "원세훈 전 원장의 구속수사가 첫번째 할 일"이라고 압박했다.

박홍근 비대위원도 "국정원의 대선개입은 4.19 혁명의 계기가 된 3.15 부정선거와 맞먹는다"며 "몸통이 밝혀지면 정권이 휘청거릴 엄청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은 경찰이 밝힌 꼬리가 아니라 몸통을 밝혀 신뢰받는 검찰로 거듭나야 하고, 이 사건의 최대 수혜자인 박근혜 대통령도 국정원의 국기문란에 대한 엄단의지를 밝혀야 검찰이 눈치를 안보고 마음껏 수사할 것"이라고 박 대통령을 압박하기도 했다.

문병호 비대위원 역시 "경찰은 하급요원만 수사할 것이 아니고 그 지시라인을 수사해야 했다. 담당국장과 원세훈 원장까지 수사해야 마땅하나 국장조차 수사하지 못했다"며 "국정원에 대해서는 아무런 강제 수사도 하지 않은 겉치레식 형식적인 수사와 결과 발표"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은 대선 이틀전 밤 11시에 기습적으로 국정원 요원이 아무런 불법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발표를 했는데, 이것은 경찰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경찰의 존재존립의 근본을 흔드는 명백한 경찰의 자폭행위였다"며 "이점에 대해 검찰에서는 김용판의 직권남용 부분에 대한 명확한 수사가 이뤄져야 하고 국회 안전행정위 차원에서 경찰청장 청문회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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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0 0
    좀 나아지나

    간만에 말같은 소리했구나.
    잘해라

  • 0 0
    gtrgtryht

    영어 쉽게 단기에 정복하는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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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3
    미친 야당어디없소?

    이나라의 진정한 암덩어리는 색깔없는 무소신의 야당민주당입니다 처음엔 꾕과리치고 뭐좀할것처럼 야단법석이죠 그리고 좀있으면 국민운운하면서 조용히 사그러집니다 언제그랬냐는듯 조용히 말입니다 새누리 2중대소리가 알만하죠 야당다운정신은 어디가고 그저 여당 새누리 거수기당이고 명목만 세워주는당이죠 합의한 야당꼴이죠

  • 16 1
    자작나무

    여보 미안해 하며 그네양 치마폭에 들어가
    같이 밥이나 처드시면서 히히낙낙하며 세금이나 축내지 말고
    좀 지대루 해봐라
    강경해야 될 때와 아닐 때를 구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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