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방하남 노동장관 "홍준표, '강성노조' 사용 신중해야"

홍준표 "진영, 유감이지만 강성노조를 감당할 자신없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10일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진주의료원은 강성노조의 해방구"라는 발언에 대해 "공직자로서 용어를 쓰는 것에 대해 신중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방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의 "홍 지사는 '강성노조 때문에' 공공의료체계를 무너뜨리려고 하는데 강성노조 기준이 뭔가"라는 질문에 "홍 지사 기준으로는 뭐라고 말하기 힘들다. 강성이라는 말을 쓰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

심 의원은 이에 대해 "홍 지사가 강성노조 때문에 폐업하겠다고 하면, 노사관계를 주관하는 국무위원으로서 '헌법상 보장된 시민권을 유린하는 색깔론이다', '경제민주화 시대에 시대착오적인 발언'이라고 한마디 해야한다"며 "사회가 그런 식의 색깔론에 사로잡혀 있으면 노동부가 경제민주화를 선도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이날 오후 도의회 도정질문 답변에서 "진영 장관이 이날 진주의료원과 도청을 방문한 것은 취임 후 국회 데뷔를 앞두고 야당의 집요한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상황을 보러온 것"이라며 "전임지사들은 모르지만 나는 강성노조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을 전했다"며 거듭 강성노조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겼다.
박정엽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 0
    하늘누리

    진주의료원 환자 가족들은 아마도 홍준표가 이럴 줄은 몰랐다고들 할 것이다. 하지만, 이미 예견된 선택이었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 그를 지지한 환자 가족들은 선택에 대한 책임을 의료원 폐업이라는 것으로 져야할까? 근데, 500억 지원이 있다면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그를 보면 그의 생각 또한 다른 곳에 있으면서 강성노조 핑계를 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 7 1
    식사준표

    우리가 남이가 했어도
    해수부 유치,
    신공항, 날라가고
    이번엔 의료원 문제로 시끄러워
    진영,방하남 훼인트 모션쓰며
    성난 민심 달래 보자고
    이 꼼수의 달인들아.......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