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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창조경제가 뭐냐?", 최문기 융단폭격

최문기 "靑 비서실장에게 창조경제 개념 설명 들어"

여야는 1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핵심공약인 '창조경제'에 대해 한 목소리로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최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앞으로는 기술과 학문, 산업간 경계를 뛰어넘어 융합적으로 사고하고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관점에서 새로운 시장 수요를 포착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창의와 상상력을 바탕으로 낡은 시스템을 새롭게 혁신하고 불확실성 속에서도 창의적 실험과 도전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창조경제를 설명한 뒤, 각종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포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김한길 민주통합당 의원은 "창조경제를 장관 후보자도 애매하게 표현하고 있다. 창조경제라는 개념 자체가 모호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고, 같은 당 노웅래 의원도 "미래부 장관 후보자가 '선도 경제' 하나만을 답변하는 것은 수준 이하의 답변으로 실망스럽다"고 가세했다.

같은 당 최재천 의원은 "창조경제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 적이 있느냐. 후보자로 지명될 때 창조경제에 대한 개념을 무엇이라고 들었나?"라고 추궁했고, 최 후보자는 이에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들었다"고 짧게 답했다.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은 "지금 가장 중요한 융합 중의 하나가 바로 방송과 통신의 융합인데 후보자는 그에 대한 고민이 덜 담겨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은 융합 산업은 시장 상황에 따라 이해당사자들이 서로 지향하는 바가 다르고, 따라서 업계 이해관계 충돌도 심한데 장관이 이에 대한 중요성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은 심히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조해진 의원도 "창조경제는 과학기술과 ICT 융합의 시너지가 각 산업 분야에 적용돼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인데 두 분야의 연결고리가 애매하다"고 가세했다.

같은 당 이재영 의원은 "창조경제 자체가 잘못됐다기보다는 개념이 다소 어렵다"며 "국정 철학을 이끌고 신성장동력을 만들어내야 하는 매우 중요한 과제인 만큼 창조경제를 국민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재정립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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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 0
    omg

    '경제민주화'라는 화두를 선점하며 대권까지 쥐었으나, 그건 죽어도 하기 싫고, 또 할 자신도 없고... 뭔가 그럴둣한 립서비스라도 하며 빠져나갈 구멍은 찾아야 겠고, 얼간이 부하가 여러개 써준 단어 중에 골라잡았는데... 뜬구름 속에서 멱감는 식이니... 장관 후보자도 창조경제 잘 몰라.."1주일 정도 시간을 주신다면 그때 다시 설명 드리겠다"고 ㅋㅋ

  • 2 0
    줄푸세747

    쥐바기747사기였다면 창조갱제는
    말장난 언어의 유희 줄푸세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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