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증여세 지각 납부, 죄송하다"
'정보화촉진기금 지원 의혹'에는 "문제 없다"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최 후보자는 동생에게 3억원을 차용했는데도 이자를 내지 않다가 뒤늦게 이자를 내지 않은 것을 포함한 증여세 2천300만원을 장관으로 내정된 뒤에 냈다"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추궁했다.
최 후보자는 이에 증여세 지각 납부 사실을 인정한 뒤 "정확하게 알았으면 냈을 것이다. 이 부분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최 후보자가 02년부터 07년까지 정보화 촉진기금 융자사업 심의위원장을 할 때 (최 후보자가 주식을 갖고 있던) 5개 기업에 모두 19억3천500만원의 융자금 지원을 결정했다"며 의혹을 제기했고, 최 후보자는 이에 대해 "모르고 있다가 청문회 과정에서 알았다. 융자심의는 두가지인데, 하나는 기술을 담보로 대출을 하는 부분이 있고 하나는 기술 아닌 것으로 대출한다. 기술금융으로 하는 것은 기술금융회사에서 심의하고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심의위에 올리지 않는데 기술금융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어 아무것도 올리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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