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박근혜 대통령이다"
25일 0시 기해 '박근혜 대통령 시대' 개막
법적 임기를 시작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0시 정각 삼성동 사저에서 합동참모본부에 핫라인을 통해 정승조 합참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북 감시ㆍ경계태세를 확인하고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이다. 의장을 포함해 전 장병의 노고를 치하한다. 날씨가 추울 텐데 근무하는 데 어려움은 없나"라고 물은 뒤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군이 대비태세를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7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 취임식을 갖는다.
취임석 참석에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사저에서 출발해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국가유공자와 유족들과 함께 참배를 할 예정이다.
취임식 이후에는 박 대통령은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국민의 희망메시지를 낭독하는 '복주머니 개봉행사'에 참석한 뒤, 청와대에 입성하게 된다. 고 박정희 대통령 서거후 34년의 청와대 재입성이다.
오후 4시부터는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취임을 축하하는 경축연회에 참석한 뒤, 저녁 7시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식에 참석한 주요 외빈들을 접대하는 외빈만찬을 갖는다.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018년 2월24일까지 '박근혜 대통령 시대'가 개막된다.
과연 박근혜 시대가 박 대통령이 대선때 약속한 양극화 해소와 복지 증진 및 경제민주화, 대통합과 소통, 창의경제로의 경제체질 전환 및 고급 일자리 창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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