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반발 "철탑위 노동자, 5월까지 매달려 있으란 거냐"
새누리당과 민주당 싸잡아 맹질타
박원석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비난한 뒤, "결국 철탑위의 농성중인 노동자들에게 얘기해 볼 테니 5월까지 그 위에 매달려 있으라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제 와 국정조사가 되지 않고, 노사정협의체도 당사자들이 참여하지 않으니, 여야협의체를 만들어 운영해 보겠다는 것은 결국 문제해결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며 "엄중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박근혜 당선인에 대해선 "약속은 지킨다는 박근혜 식의 원칙은 한낱 공수표에 불과하다는 점이 정권 출범 전부터 확인됐다"고 비난했고, 민주당에 대해서도 "민주당의 용두사미식 대응 또한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민주당의 국정조사는 문제해결의 실질적 의지가 아닌 구호로 시작해 구호로 끝나버린 슬로건 정치에 불과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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