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한광옥, 자살한 한진중공업 최강서씨 빈소 찾아
사고 예고없이 빈소 찾아 조문
이들은 이날 오후 4시께 국회 환노위 소속인 같은 당 이종훈 의원과 대표 비서실장인 길정우 의원, 서용교(부산 남을) 의원과 함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영도구 주민장례식장을 사전 예고없이 찾았다.
한광옥 위원장은 빈소를 지키던 한진중공업 지회 부지회장 등에게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이들은 고인의 부친에게 조의를 표한 뒤 5분여 뒤 빈소를 나왔다. 이들은 그러나 고인을 죽음으로 내몰은 사측의 손배소 처리 문제 등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대표 및 인수위 핵심인사가 대선후 잇따라 절망 자살한 노동자들의 빈소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앞서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은 지난 28일에도 기자회견에서 노동자 자살사태와 관련,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노동자들을 위로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강구하겠다"면서 "박근혜 당선인도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계시고 그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어, 박 당선인과 협의를 거쳐 빈소를 찾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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