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 투표율] 65.2%, 17대 최종투표율 돌파
여야 긴장감 고조, 박근혜-문재인 투표독려 음성메시지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050만7,842명 가운데 2,639만3,513명이 투표해 참여해 65.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관위는 1997년 제15대와 2002년 제16대, 2007년 제17대 등 역대 대선에서 오후 4시 현재 투표율을 집계하지 않아 비교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이번 대선의 이 시간 투표율은 17대 대선 최종 투표율 63.0%을 넘어선 수치다.
투표율이 이처럼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투표 마감시간이 다가오자 여야는 모두 출구조사 결과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며 긴장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방송3사가 3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진행중인 출구조사는 이날 오후 5시까지만 진행한 뒤 최종집계를 할 예정이다.
여야는 70%대를 높은 투표율은 문재인 후보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반면, 지역별 투표상황을 보면 박근혜 후보 우세지역의 투표율이 높은만큼 결과를 속단할 수 없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로 70.4%였고, 가장 낮은 곳은 서울(62.3%)이었다.
이밖에 대구 69.4%, 경북 69.3%, 전북 68.6%, 전남 68.3%, 대전 66.9%, 경남 66.3%, 강원ㆍ충북 각 66.0%, 울산 65.6%, 부산 64.7%, 제주 64.6%, 충남 64.5%, 경기 64.1%, 세종 63.8%, 인천 63.2% 등이었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도 이날 오후 각자 투표를 독려하는 음성메시지를 대량 발송하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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