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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노조파괴 녹취록 공개 파문

노조, 현대증권 사장 등 10명 검찰에 고소

현대증권 노동조합이 7일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등 10명을 노조 탄압 등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현대증권 노조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그룹 차원에서 노조 파괴행위가 시도되고 있다"면서 고소 사실을 밝혔다.

민경윤 현대증권 노조위원장은 "윤경은 사장 등이 공모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는 것을 노조가 막자 노조해체를 시도하고 있다"며 현대그룹 계열사 사장단 회의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지난 9월26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의 한 회의실에서 열린 현대그룹 경영진의 회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 회의에는 윤 사장을 비롯해 이백훈 현대그룹 전략기획1본부장, 이남용 전략기회2본부장, 김현겸 최고재무책임자(CFO), 이계천 현대저축은행 사장, 강승태 현대자산운용 사장 등이 참석했다.

당시 회의에서 사장단이 노조 파괴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대화를 나눴고, 실행방안까지 나왔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민 위원장은 "노조 파괴 시나리오에 관여한 윤 사장과 부당노동행위 관련자들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면서 "오는 22일 열리는 현대증권 주주총회에서 윤 사장 승인 안건 가결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현대증권 부사장으로 영입된 윤경은 사장은 영입 3개월 만인 10월 각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연합뉴스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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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유감

    이렇게 불법적인 행동을 해도 노동부는 입닫고 귀닫고 있다
    노동부가 뭐하는 곳이냐 바로 모든 정부부처가 기업편을 들어도 노동부 만은 노동자 편을 들어줘야 하는데 그런 노동부마저 기업편을 든다 이게 공정하냐 개자식들이다 이게 왜 그렇겠냐 바로 MB의 기업 프랜들리 덕이다 대통령이 나서서 강자편을 들어주니 강자는 아주 펄펄 날아다니고 약자는 죽어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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