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측 "김성주의 청년일자리 발언 절망스럽다"
"운좋게 부잣집 태어나 청년 현실 전혀 몰라"
김영경 위원장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발언을 듣는 순간, 하지원이 <시크릿가든>에서 현빈에게 삼신할매의 랜덤제비뽑기로 부잣집에 태어난 거라고 비아냥거린 것이 떠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년이 자신이 수동적이라서 일자리를 달라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대기업이 신규일자리를 줄여나가고 공기업도 청년고용촉진 특별법에 의하면 3%를 신규채용하게 되어 있는데, 이것을 지키는 공공기관이 최근 몇년간 15% 밖에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대기업, 공공기관은 일자리 창출을 할 사회적책임을 다하지 않고 양질의 일자리를 줄여 좋은 일자리를 없애고 대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줄여나가는 대신 중소기업 원하청 아웃소싱 비정규직 일자리만 늘려왔다"며 "프렌차이즈를 늘려가면서 중간 사장은 가맹료로 후려치고 알바생은 쥐꼬리만한 최저임금도 주지 않는 일타쌍피의 착취구조를 기업들이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이 인간다운 삶을 살고 미래를 설계 하는 것이 어려워서 좋은 일자리 만들라는 이야기가 어째서 수동적인 문제인가"라며 "정말 청년 일자리 문제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이분이 한 캠프의 선대위원장이라는 사실 자체가 청년이 그 캠프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제대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거듭 질타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