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근혜, 아버지 탈취 재산 팔아 선거하려 해"
"그렇게 사용하면 선거법 위반"
박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탈취한 그런 재산을 다른 비용을 이용해서 쓰겠다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국민이 공감하는 그런 환원이 이루어져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약에 그걸 그렇게 사용한다거나 그런 약속을 하면 선거법 위반이 된다"며 고발 방침을 분명히 한 뒤, "최필립 이사장이 이렇게 MBC 주식 30%와 부산일보 주식 100%를 매각시켜서 부산경남 지역에 쓰겠다라고 하면서 왜 남의 일에 왈가왈부 하느냐라고 했다. 그런데 이거야말로 남의 재산 가지고 선거운동 비용으로 쓰려고 하니까 우리가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박 후보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박근혜 후보하고 무관하다고 하면 안대위 정치쇄신위원장이 왜 박근혜 후보에게 이사를 바꾸고 최필립 이사장은 물러나야 된다 이렇게 건의를 하겠느냐?"며 "이건 있을 수 없는 일 아닌가? 국민을 향해서 얘기를 했다고 하면 별 문제가 없지만 왜 박근혜 후보에게 건의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정수장학회에 대한 국정조사를 거부시 국감 보이콧 여부에 대해선 "문방위원들이 강경한 자세를 많이 가지고 있지만 국정감사는 국정감사대로 해야 된다 하는 것이 원내대표로서 가지고 있는 생각이기 때문에 좀 더 조정을 하겠다"며 "국정감사든 청문회든 우리는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국감 보이콧에는 부정적 생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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