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또 '냉전적 시각'서 DJ-盧 맹비난
"변한 것은 내가 아니라 상황" 묘한 여운 남기기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30일 연세대 공학대학원 특강에서 또 다시 냉전적 시각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이 전 총재는 “국민에게 실상을 알리고 용기를 주어야 할 국가 지도자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오히려 앞장서 전쟁위협론을 퍼뜨리고 국민을 나약한 겁쟁이로 만들고 있다”며 노 대통령과 DJ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김정일 체제가 죽음의 길이 될 게 뻔한 도발을 할 리가 없다. 문제는 한국이 북한의 전쟁 위협에 지레 겁을 먹는 데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전쟁 날지 모른다고 압박하지 않고 미적거리다 북한 핵이 기정사실화되면 북한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한다”며 “노예의 평화냐 아니면 강한 압박으로 북핵을 폐기시켜 자유인의 평화를 얻느냐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대북 압박을 주장했다.
특히 이 전 총재는 “그들(盧-DJ)은 현재 북한 체제와의 공존 자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들의 친북좌파적 경향과 정책으로 우리의 자유정신이 허물어졌다. 한ㆍ미 관계를 희생해서라도 이를 관철하려고 하는데 그럴 경우 우리에게는 재앙의 시대가 열린다. 벌써 그런 조짐이 보인다. 깡패(북한)에게 돈을 뜯기면서도 굽실대는 노예의 평화는 절대 안 된다. 2007년 정권 교체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이념과 정체성을 가진 정권을 탄생시켜야 한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또 “김 전 대통령이 ‘햇볕정책으로 남북간 긴장이 크게 완화됐고 북핵실험이 있어도 국민은 안심하고 산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분노를 느꼈다. 군사적 긴장은 완화된 게 없는데 국민의 긴장만 이완됐다면 그것은 안보 의식의 이완이고 크게 우려할 일”이라고 말하는 등 이 날 강연에서 노 대통령보다 DJ를 더욱더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 전 총재는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거치며 우리는 소중한 자유의 정신을 잃어가고 있다”, “부동산 문제도 이 정권의 자유의 정신을 무시한 잘못된 정책이 계기가 됐으며, 국가의 백년대계라 할 수 있는 교육도 잘못된 평등정책이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는 일을 망쳐 놓았다. 최근 노동자, 시민단체 등이 주동하고 있는 반-FTA시위 역시 ‘시위가 아니라 폭동’이었다”는 등 전방위 비난을 퍼부었다.
한편 이 전 총재는 자신의 ‘정계 복귀설’을 의식한듯 “‘연세대에서 백수인 나를 왜 초청했을까’하고 물었더니 학교 측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도 왔었고...’라고 말해서 ‘이것 큰일 났구나. 혹시 대권주자로 생각하고 부른 게 아닌가’라고 생각했다”며 “난 전혀 그런 뜻으로 온 것이 아니다”고 웃어 넘겼다. 그는 그러면서도 “나는 돌아오지 않았고 그 자리에 있다”며 “변했다고 하면 내가 아니라 상황이 변했다”고 묘한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이 전 총재는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이 정계복귀를 부인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말한 그대로 이해해 달라”며 직답을 피했다.
이 전 총재는 “국민에게 실상을 알리고 용기를 주어야 할 국가 지도자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오히려 앞장서 전쟁위협론을 퍼뜨리고 국민을 나약한 겁쟁이로 만들고 있다”며 노 대통령과 DJ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김정일 체제가 죽음의 길이 될 게 뻔한 도발을 할 리가 없다. 문제는 한국이 북한의 전쟁 위협에 지레 겁을 먹는 데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전쟁 날지 모른다고 압박하지 않고 미적거리다 북한 핵이 기정사실화되면 북한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한다”며 “노예의 평화냐 아니면 강한 압박으로 북핵을 폐기시켜 자유인의 평화를 얻느냐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대북 압박을 주장했다.
특히 이 전 총재는 “그들(盧-DJ)은 현재 북한 체제와의 공존 자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들의 친북좌파적 경향과 정책으로 우리의 자유정신이 허물어졌다. 한ㆍ미 관계를 희생해서라도 이를 관철하려고 하는데 그럴 경우 우리에게는 재앙의 시대가 열린다. 벌써 그런 조짐이 보인다. 깡패(북한)에게 돈을 뜯기면서도 굽실대는 노예의 평화는 절대 안 된다. 2007년 정권 교체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이념과 정체성을 가진 정권을 탄생시켜야 한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또 “김 전 대통령이 ‘햇볕정책으로 남북간 긴장이 크게 완화됐고 북핵실험이 있어도 국민은 안심하고 산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분노를 느꼈다. 군사적 긴장은 완화된 게 없는데 국민의 긴장만 이완됐다면 그것은 안보 의식의 이완이고 크게 우려할 일”이라고 말하는 등 이 날 강연에서 노 대통령보다 DJ를 더욱더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 전 총재는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거치며 우리는 소중한 자유의 정신을 잃어가고 있다”, “부동산 문제도 이 정권의 자유의 정신을 무시한 잘못된 정책이 계기가 됐으며, 국가의 백년대계라 할 수 있는 교육도 잘못된 평등정책이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는 일을 망쳐 놓았다. 최근 노동자, 시민단체 등이 주동하고 있는 반-FTA시위 역시 ‘시위가 아니라 폭동’이었다”는 등 전방위 비난을 퍼부었다.
한편 이 전 총재는 자신의 ‘정계 복귀설’을 의식한듯 “‘연세대에서 백수인 나를 왜 초청했을까’하고 물었더니 학교 측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도 왔었고...’라고 말해서 ‘이것 큰일 났구나. 혹시 대권주자로 생각하고 부른 게 아닌가’라고 생각했다”며 “난 전혀 그런 뜻으로 온 것이 아니다”고 웃어 넘겼다. 그는 그러면서도 “나는 돌아오지 않았고 그 자리에 있다”며 “변했다고 하면 내가 아니라 상황이 변했다”고 묘한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이 전 총재는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이 정계복귀를 부인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말한 그대로 이해해 달라”며 직답을 피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