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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쌍용차 사태, 집권하면 반드시 해결"

"국정조사 추진, 이번 정부 안되면 다음정부서 해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21일 쌍용차 사태에 대해 "청문회가 앞으로 국정조사를 할 수 있는 하나의 토대가 되는 것이고, 이 정부에서 해결하지 못하면 다음 정부가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집권후 해결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쌍용차 해고노동자들과 그의 가족들에 대한 심리상담을 하는 경기도 평택의 와락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번에 제가 대한문 앞에 있는 분향소에 방문했을 때 지부장님께 야단맞았다. 너무 늦게 왔다고, 늦게 온 죄에 대한 야단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우리 사회가 무관심하고 우리가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 이렇게 긴 시간동안 해결해주지 않은 것에 대한 야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사람이 먼저다'라는 철학과 가치가 우리 사회에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회사가 조금 어렵다고 노동자들을 해고하지 않고, 운영할 수 있는 방안도 정부와 함께 찾고 설령 불가피하게 일부 구조조정 한다고 해도 노동자들을 배려하면서 조정하고, 그렇게 되면 노동자 측에서도 그런 사정에 대해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라며 "그것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려고 공권력 투입해서 경찰력으로 마구 진압하고, '테이저건'이라는 전기충격장치도 사용하고, 그러고는 복직합의도 전혀 지키지 않고 지금 드러난 것을 보면 과연 그때 정리해고를 꼭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느냐는 부분부터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그는 당시 2009년 경찰력 투입에 대해선 "어제 조현오 전 청장이 스스로 밝혔듯이 결국 청와대가 지시한 것"이라며 "그에 대한 책임도 규명되어야 한다"고 청와대 책임론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복직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는데 복직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는 이유로 아직까지 경영이 정상화 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 자체도 신빙성이 없다"며 "그래서 모든 규명들을 어제 청문회를 통해서 진실의 한 일단을 밝혔기 때문에 그것을 토대로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국정조사를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이제는 해고당한 분들, 가족들께서 아무리 어려워도 이제는 우리가 꿋꿋하게 버티자. 우리가 이제는 더 이상 죽지말자는 결의라도 하셔야겠다"며 이제 조금씩 희망이 보이지 않나. 오랜 세월 견뎌왔는데 꿋꿋하게 다들 힘들 내시고, 제가 똑 부러지게 방안을 제시할 수 없지만 함께 그래도 꿋꿋하게 헤쳐 나가자"고 격려했다.

그는 30여 분간 노동자, 가족들과 대화하는 과정에 해고자 가족들의 극한 고통에 두어 차례 안경을 벗고 눈물을 닦기도 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1 1
    요노무시키덜

    반드시
    백배로갚아줘야.!,
    지시한놈?
    상관재끼고.아부한놈......!
    요놈들은찢어죽여야....!.

  • 1 1
    ㅁㅁㅁ

    김석기 용산참사도 책임자 처벌해야..

  • 7 7
    ㅋㅋㅋ

    노구라도 그랬지

  • 8 8
    은먀

    문재인씨 지난번에 천성산터널문제에서도 분명히 노무현정부의 불교관련 대선공약집에 천성산터널 백지화가 있었음에도 아니라고 억지를 쓰더니만, 이번 쌍용차문제에도 노무현정부-자기는 무관한듯 하는 모습을 보면 참 답답하네요.

  • 8 8
    은먀

    이것도 유체이탈 화법인가?
    쌍용차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노조와 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쌍용차를 먹튀 투기자본에게 매각한 노무현정부의 무능에 있는것 아니었나?
    이걸 자기와 무관한듯 청문회 운운하는데, 과연 대통령 당선되었을때 청문화를 할까?
    문재인씨 먼저 사과와 반성을 하고나서 해야 새누리등으로부터 공격을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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