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휴대폰 수출마저 20%이상 급감
8월 수출 6.2% 감소, 중국-미국-유럽 3대 경제권 수출 급감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8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6.2% 감소한 429억7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수입은 수출보다 감소폭이 더 커 9.8% 감소한 409억3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는 20억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흑자 폭은 지난달 27억5천만 달러보다 줄었다.
특히 수출액이 지난 1월 412억2천만 달러 이후 가장 적어 비상이 걸렸다. 특히 선박,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등 핵심 품목이 급감해 비상이 걸렸다.
선박이 주된 수출시장인 유럽의 재정위기로 -34.2%를 기록한 데 이어, 자동차 -21.7%, 무선통신기기 -26.7% 등 3대 주력수출품목이 모두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철강 역시 중국경제 침체로 -7.4%를 기록했다.
지난달 1∼20일 지역별 수출을 보면 중동과 동구권을 제외한 주요지역이 예외없이 감소했다. 독립국가연합(CIS) 9.2%, 중동 8.4% 아세안 -1.3%, 미국 -2.1%, 중국 -5.6% EU -9.3%, 일본 -9.65 중남미 -16.5%다.
수입액은 내수 침체와 투자 기피, 수출 부진 등이 맞물려 지난해 2월에 364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가 됐다. 작년에 23.3%였던 수입증가율은 올해 1분기 7.7%로 떨어졌고 2분기는 -2.5%였고 7월에는 -5.4%, 8월에는 -9.7%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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