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물폭탄' 왜? "한국, 불확실성 여전하다"
주가 급락-환율 급등. 금융 불안 '계속 진행형'
외국인 매물 폭탄에 코스피지수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계속 오르는 등 17일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됐다.
외국인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판단하는 개인과는 달리, 조기대선시 출범할 차기 정권의 정책 방향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판단 아래 '셀 코리아'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32.16포인트) 급락한 2456.81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미국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개장초부터 매물을 쏟아내며 주가 급락을 주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천12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비상계엄 사태 이전인 지난달 29일(7천483억원) 이후 가장 크다.
개인은 4천644억원, 기관은 1천528억원의 매수 우위로 맞섰으나 역부족이었다. 기관은 이날까지 1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06포인트(0.58%) 내린 694.47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1천238억원, 9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천52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코스닥 합해 8천300억원대 매물을 쏟아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거센 주식 매도에 전 거래일보다 3.9원 오른 1,438.9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는 근본적으로 한국 대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구조적 위기’ 진단에 기초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조기대선시 새로 출범할 새 정권의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도 한 몫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 예로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윤 대통령의 직무 정지로 국내 원자로 건설과 원자력 기술 수출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동해안 석유·가스 탐사 시추 프로젝트와 함께 지연될 위험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조기대선시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기후 친화적인 인물”로 평가하며, 이 대표가 지난 대선때 재생에너지 확대, 2050년 넷제로(탄소중립) 목표의 10년 조기 달성, 석탄 화력발전소 조기 단계적 퇴출, 신규 원전 건설 금지 등의 공약을 내세웠음을 지적했다.
외국인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판단하는 개인과는 달리, 조기대선시 출범할 차기 정권의 정책 방향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판단 아래 '셀 코리아'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32.16포인트) 급락한 2456.81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미국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개장초부터 매물을 쏟아내며 주가 급락을 주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천12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비상계엄 사태 이전인 지난달 29일(7천483억원) 이후 가장 크다.
개인은 4천644억원, 기관은 1천528억원의 매수 우위로 맞섰으나 역부족이었다. 기관은 이날까지 1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06포인트(0.58%) 내린 694.47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1천238억원, 9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천52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코스닥 합해 8천300억원대 매물을 쏟아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거센 주식 매도에 전 거래일보다 3.9원 오른 1,438.9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는 근본적으로 한국 대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구조적 위기’ 진단에 기초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조기대선시 새로 출범할 새 정권의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도 한 몫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 예로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윤 대통령의 직무 정지로 국내 원자로 건설과 원자력 기술 수출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동해안 석유·가스 탐사 시추 프로젝트와 함께 지연될 위험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조기대선시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기후 친화적인 인물”로 평가하며, 이 대표가 지난 대선때 재생에너지 확대, 2050년 넷제로(탄소중립) 목표의 10년 조기 달성, 석탄 화력발전소 조기 단계적 퇴출, 신규 원전 건설 금지 등의 공약을 내세웠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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