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공조본의 출석요구서 우편까지 '수령 거부'
공조본-검찰 소환 요구 거부하며 '시간 끌기'
공조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급 등기로 발송된 출석요구서는 이날 오전 9시 52분께 한남 관저에 배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로 보낸 출석요구서는 현재 '미배달' 상태다.
공조본은 전날에도 용산 대통령실 청사와 관저에 수사관을 보내 출석요구서 전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대통령경호처와 대통령비서실이 대통령 직무정지 상태에서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는 게 소관 업무가 아니라며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번 상황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출석요구서가 도착하면 일단 수취 여부와 상관 없이 당사자가 인지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오는 18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 청사로 출석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윤 대통령은 탄핵후 대국민담화를 통해 "나는 포기하지 않겠다"며 당당한 대응을 예고했으나 공보본과 검찰의 출석 요구를 계속 거부하며 시간 끌기를 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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