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종 "정치쇼도 멋진 쇼 하면 박수 받지 않나"
"장준하 의문사 조사는 전정부때 다 끝나"
박 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와 같은 것들을 사실 백만불짜리 쇼라 이렇게 얘기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은 이런 정치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물론 그분들의 주장도 정말 일리가 있다. 지금 어떻게 보면 고통을 받고 계신 분들이고 그렇지만 사실 박근혜 후보한테 노동의 모든 문제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해결하라, 이렇게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그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정말 우리 사회에 없다. 그래서 한걸음 두걸음씩 다가가면 그런 어려운 노동에 관한 문제 이런 것들도 풀릴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나 그렇게 좀 생각을 해 본다"고 말했다.
그는 박 후보가 쌍용자동차나 용산참사 유족들을 만날 가능성에 대해선 사견임을 전제로 "지금 박 후보로서는 우리나라의 상처난 것을 치유해야 되겠다, 그런 의미에서 사실은 자신의 대선캠프, 이런 것들을 박근혜판 힐링캠프로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움직임이 얼마든지 가능하고 또 생각해 볼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는 5.16 쿠데타, 유신 등에 대해선 "박정희 시대라고 하는 것은 공칠과삼으로 볼 수 있지 않나. 공이 7이라면 과가 3"이라며 "물론 잘한 것은 잘됐다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되고 또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되는데 물론 박 후보도 역시 고통이나 인권이라든지 이런 문제에 대해서 문제가 있었던 것들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사실 계속해서 그 상처를 치유하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고 장준하 선생 의문사 재조사 요구에 대해선 "그 문제에 있어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때와 노무현 전 대통령 때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나? 확실히 조사가 이루어졌죠?"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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