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은 29일 자신이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것과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난 2007년 경선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난 솔로몬저축은행 임 석 회장이 경선 후에 찾아와 이상득 전 의원을 소개시켜준 것이 저와 솔로몬저축은행 사건과 관계된 모든 것"이라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검 산하 저축은행비리합수단 관계자는 이날 박지원·정두언 의원에 대한 로비의혹과 관련, <연합뉴스>에 "풍문이나 첩보, 떠다니는 말 수준이 아니라 어느 정도 확인이 됐으니 수사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해 소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