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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닷새만에 종료, 임금 9.9% 인상

조합원 투표 찬성 67%로 가결

화물연대 파업이 닷새 만인 29일 끝났다.

화물연대는 이날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CTCA)와 잠정합의한 운송료 9.9% 인상안을 두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찬성률 67%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화물연대와 협의회는 지난 28일 오후부터 20시간에 걸친 밤샘 마라톤 협상 끝에 이같은 합의안을 도출했다.

화물연대는 1차 협상에서 30% 인상안을 제시했다가 2차 협상에서 23%로 낮췄고, 협의회는 1차에서 4~5%를 제시했다가 2차에서 6%로 높였다.

화물연대는 업무복귀 발표문에서 "총파업 과정에서 화물운송시장에 해결해야 할 구조적 문제가 산적해 있다는 점과 화물운송 노동자들이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전 사회적으로 알려졌다"며 파업의 의의를 강조했다.

화물연대는 그러나 "정부가 제시한 화물운송시장 개혁을 위한 제도개선안에는 표준운임제 법제화 등 핵심적 요구가 대부분 수용되지 않았다"며 "운송업계와의 교섭을 통해 타결된 운송료 인상 역시 화물운송 노동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향후 국회와 연계해 문제들을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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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1
    ㅋㅋㅋ

    배부른 놈들이 주사파는 겁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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