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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광위, '미국간첩' 논란 백성학-신현덕 수사의뢰

조배숙 "누가 위증했는지 진위 가려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가 '미국 간첩' 의혹을 불러 일으킨 경인방송 백성학, 신현덕 전 공동대표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키로 해, 검찰수사를 통해 진위가 밝혀질 전망이다.

문광위는 2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달 31일 방송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미국 스파이' 논란을 일으킨 백성학, 신현덕 전 공동대표에 대한 검찰 고발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조배숙 문광위원장은 "두 사람이 방송위 국감에 출석해 문건 작성 경위와 해외전달 여부 등에 대해 엇갈린 증언을 해 두 명 가운데 한 사람은 명백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누가 위증을 했는지 진위를 가리기 위해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말했다.

신현덕 전 대표는 지난 달 31일 문광위 국감에서 "백성학 전 대표가 미국 정부에 국가정보를 보내고 있다"고 폭로했고, 이에 백 전대표는 "완전히 거짓말이고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백 전대표는 아직까지 검찰 고발을 하지 않은 상태며, 신 전대표는 그후 각종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추가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 전대표는 검찰 수사에서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수 있는 각종 자료를 갖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 검찰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지 주목된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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