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사측 "김재철-J씨 의혹 제기는 창작소설"
"김재철 퇴진시키려는 저급한 폭로전으로 변질"
MBC는 이날 보수신문들 1면 하단에 낸 5단통 광고를 통해 "파업 초기에 내걸었던 '공정방송'의 명분이 정권에 대한 비난으로 바뀌더니 이제는 파업의 양상이 김재철 사장을 퇴진시키기 위한 저급한 폭로전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MBC는 이어 "사장의 숙소에까지 기자들이 찾아와 출근길을 막는가 하면, 동료들이 일하는 사무실에서 꽹과리를 치고 소금을 뿌리면서 입에 담지 못할 욕설로 위협을 하는 사례도 벌어지고 있다"며 "급기야 최근에는 퇴근하는 <뉴스데스크> 앵커가 수십명의 기자들에 둘러싸여 30분 가까이 차 안에 감금당하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노조를 비난했다.
MBC는 그러면서도 "시청자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파업 초기에 인력 부족으로 차질을 빚었던 프로그램은 이제 대부분 정상화되었다"고 주장하며, 뜬금없이 7월 올림픽 방송을 거론하며 "'하나 되는 대한민국! 승리의 MBC!'라는 슬로건 아래 역대 어느 올림픽 때보다 충실하고 재미있는 올림픽 방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7월 올림픽 때까지 김 사장이 물러나는 일은 없을 것이란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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