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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도쿄거래소, KRX 지분 인수 검토"

"내년 5월 주당 3만~3만5천원 신주 2천만주 발행"

도쿄증권거래소(TSE)가 한국 증권선물거래소(KRX)의 기업공개(IPO)에 참여해 KRX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의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 보도했다.

"아시아 역내 경쟁 거래소들과의 협력 강화 목적"

FT는 “도쿄증권거래소의 대변인이 전날 ‘KRX 지분인수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같은 도쿄증권거래소의 움직임은 외국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 내의 경쟁 거래소들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최근 노력 중 하나라고 전했다.

KRX는 내년 5월에 주당 3만원에서 3만5천원 수준에서 신주 2천만주를 상장, 총 7천억원 가량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FT는 KRX가 대우증권과 한국증권 컨소시엄을 기업공개(IPO) 주간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상태로, KRX는 1조3천억원 규모의 자본을 보유 중이며 2천만주의 발행주식을 갖고 있다며, 이 중 85%는 한국의 증권사들이 보유 중이며 나머지는 기타 기관들이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도쿄증권거래소는 KRX와 교차상장을 추진하는 내용의 '시장연계 프로젝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와도 유사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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