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조중동과 종편은 취재 불허"
진보당 적극개입-전면철수 등 최종안건 결정
민주노총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취재협조 공지'를 통해 조선, 중앙, 동아, TV조선, 채널A, MBN, JTBC 등의 취재를 원천적으로 거부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만약 해당 매체 중 어느 한 곳이라도 섞여 있으면 전체 매체에 대해서도 취재협조를 할 수 없을 수 있다"고 경고한 뒤, "지난 16일 강기갑 비대위원장 방문시 취재금지 공고에도 불구하고 신분을 숨기고 취재한 것으로 보이는바, 오늘은 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보수 신문과 종편에 경고했다.
민주노총은 일찌감치 조중동과 종편에 대해 취재 거부를 선언한 상태다.
민주노총은 "파업 중인 MBC, KBS, YTN, 연합뉴스에 대해선 언론노조의 양해를 얻어 이번 경우엔 취재를 허용한다"며 "동료들의 호소에도 파업에 참여하지 않으신 파업언론사의 기자분들은 공정언론을 지키기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하는 동료들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중집위를 열기로 하고 1호 안건으로 '비정규직-정리해고 철폐, 노동법 전면재개정 총파업 투쟁에 관한 건'과 2호 안건으로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한 건'을 상정한 상태다.
민주노총은 비례대표 총사퇴, 폭력 책임자 처벌 등 기존 강경 대응방안을 포함해 전날 강기갑 통합진보당 비대위장이 노총을 방문해 제안한 비대위 참여 문제 등을 놓고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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