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최악의 살인기업은 현대건설-STX조선"
현대건설 산재사망자만 10명, STX조선에서도 5명 사망
노동계가 26일 국제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28일)을 맞아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현대건설을 선정했다.
민주노총, 노동건강연대, 통합진보당 홍희덕의원, 한국노총, 매일노동뉴스로 구성된 산재사망 대책 마련을 위한 공동캠페인단은 이날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2012년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을 갖고, 고용노동부의 지난해 산재사망 통계를 바탕으로 산재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현대건설과 STX조선해양을 각각 건설업과 제조업 분야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동부가 홍희덕 통합진보당 의원에게 제출한 '2011년 중대재해 발생현황 보고자료'에 따르면, 건설업의 경우 현대건설이 원청 사업장으로 있는 건설 사업장에서 지난 해만 10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현대건설 사업장에서는 지난 해 1월 1건, 3월 3건, 4월 1건, 6월 1건, 8월 1건, 9월 1건, 11월 1건, 12월 1건 등 거의 매달 산재사망자가 발생했다. 대부분 추락사고로 공사현장의 안전을 강화했다면 피할 수 있는 사고들이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간 총 31명의 사망자로 가장 많은 산재 사망을 기록했으며, 가장 많은 산재 장애인을 만들어낸 기업이기도 하다.
이밖에 GS건설, 롯데건설이 7명 사망으로 공동 2위, 6명이 사망한 SK건설, 대우건설이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 대림건설, 태영건설, 코레일테크에서는 5명, 두산건설, 동부건설에서는 4명이 사망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5명이 사망한 STX 조선해양이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됐다. 티케이케미컬은 5명, 트레인코리아(이마트), 세진중공업에서 각각 4명, 현대제철, 임천공업에서는 각각 3명이 사망했다.
홍희덕 의원은 "지난해 노동현장에서 세상을 떠난 2천명 넘는 이들의 명복을 빈다”며 “OECD 국가 중 부끄러운 산재사망률 1위를 계속 지켜오고 있는데 다른 데서 1등을 하면 얼마나 좋으냐"고 개탄했다. 그는 특히 "매년 반복해서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되는 대형 건설사들의 반성을 촉구한다"며 "불법 다단계 구조에서 가장 영세한 최종업체들에게 책임이 전가되는 구조를 바로잡지 않으면 산재사망을 줄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 GS건설이 2006년과 2010년, 현대건설이 올해와 2007년 각각 두 차례 선정됐으며 노동자들의 잇단 돌연사로 논란이 일었던 한국타이어(2008년), 이천 화재사고 원청 기업인 코리아2000(2009년), 대우건설(2011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노총, 노동건강연대, 통합진보당 홍희덕의원, 한국노총, 매일노동뉴스로 구성된 산재사망 대책 마련을 위한 공동캠페인단은 이날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2012년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을 갖고, 고용노동부의 지난해 산재사망 통계를 바탕으로 산재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현대건설과 STX조선해양을 각각 건설업과 제조업 분야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동부가 홍희덕 통합진보당 의원에게 제출한 '2011년 중대재해 발생현황 보고자료'에 따르면, 건설업의 경우 현대건설이 원청 사업장으로 있는 건설 사업장에서 지난 해만 10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현대건설 사업장에서는 지난 해 1월 1건, 3월 3건, 4월 1건, 6월 1건, 8월 1건, 9월 1건, 11월 1건, 12월 1건 등 거의 매달 산재사망자가 발생했다. 대부분 추락사고로 공사현장의 안전을 강화했다면 피할 수 있는 사고들이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간 총 31명의 사망자로 가장 많은 산재 사망을 기록했으며, 가장 많은 산재 장애인을 만들어낸 기업이기도 하다.
이밖에 GS건설, 롯데건설이 7명 사망으로 공동 2위, 6명이 사망한 SK건설, 대우건설이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 대림건설, 태영건설, 코레일테크에서는 5명, 두산건설, 동부건설에서는 4명이 사망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5명이 사망한 STX 조선해양이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됐다. 티케이케미컬은 5명, 트레인코리아(이마트), 세진중공업에서 각각 4명, 현대제철, 임천공업에서는 각각 3명이 사망했다.
홍희덕 의원은 "지난해 노동현장에서 세상을 떠난 2천명 넘는 이들의 명복을 빈다”며 “OECD 국가 중 부끄러운 산재사망률 1위를 계속 지켜오고 있는데 다른 데서 1등을 하면 얼마나 좋으냐"고 개탄했다. 그는 특히 "매년 반복해서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되는 대형 건설사들의 반성을 촉구한다"며 "불법 다단계 구조에서 가장 영세한 최종업체들에게 책임이 전가되는 구조를 바로잡지 않으면 산재사망을 줄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 GS건설이 2006년과 2010년, 현대건설이 올해와 2007년 각각 두 차례 선정됐으며 노동자들의 잇단 돌연사로 논란이 일었던 한국타이어(2008년), 이천 화재사고 원청 기업인 코리아2000(2009년), 대우건설(2011년)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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