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홍명보와의 짧은 만남 긴 여운
일본 올림픽대표팀과 1-1 무승부, 감독으로서의 자질 증명
"언제 다시 '홍명보 감독'을 볼 수 있을까?"
핌 베어벡 감독이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고 2007 아시안컵 예선 이란대표팀과의 경기를 위해 이란으로 원정을 떠난 사이 홍명보 코치는 지난 14일 '감독대행'의 자격으로 한국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일본 올림픽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렀다.
이 날 경기에서 한국올림픽대표팀은 전반 4분 박주영이 선제골을 넣은 이후 수 많은 기회에서 골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골대 불운'까지 겹치며 추가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는 사이 후반전 들어 변화된 전술을 들고 나온 일본의 파상공세에 동점골을 허용,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준비된 감독' 홍명보, 무난한 경기운영능력 보여
비록 감독으로서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벤치에서의 '홍명보 감독'은 마치 오래전부터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준비해 온 듯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전 홍명보 코치는 "공을 많이 소유하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힌바 있고, 실제로도 전체적인 점유율 면에서 한국인 일본을 압도했다. 단순히 공의 점유율만이 높았던 것은 아니었다. 수비조직력, 압박수비, 공격의 최종단계인 슈팅까지 이어지는 공격전술 운용까지 모든 부분에 있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만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 자체만을 놓고 볼때 '홍명보 감독'은 지도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만큼의 훌륭한 경기를 치른셈이다.
'영원한 주장'에서 '홍명보 감독'으로서의 등장, 팬들에게 상징적인 의미 지녀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바라볼 때도 '영원한 주장' 홍명보 코치가 비록 성인대표팀이 아닌 21세 이하 올림픽대표팀의 감독으로서 치른 경기라고는 하나 그가 경기운영과 선수기용에 관한 최종결정을 내리는 자리에 서 있는 순간을 바라보는 국내 축구팬들의 감회는 실로 남다르고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을 포함, 4차례의 월드컵에 내리 출전하며 한국축구의 영광과 좌절의 역사를 함께한 스타플레이어가 후배 선수들을 이끌며 감독으로서 벤치를 지키는 상황은 그 모습만으로도 만면에 미소가 지어질 수 밖에 없는 광경이었다.
일부 언론에서는 벌써부터 그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을 이끌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그리고 그렇게 된다면 홍명보 코치는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의 차범근 전 감독(현 수원삼성 감독) 이후 12년만에 한국인 지도자로서 조국의 대표선수들을 이끌고 월드컵에 출전하는 감독이 될 수 있다. 내심 국내 축구팬들이 바라는 모습일 수도 있다. 굳이 2010년이 아니더라도 그가 한국의 대표팀의 감독으로서 월드컵에 출전하는 상황이 그 언젠가는 반드시 벌어질 것으로 대다수의 팬들은 믿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한국 대표팀의 감독은 베어벡 감독이고 미래에 언느 순간 홍명보 코치가 감독의 자리에 오를지는 모를 일이다. 축구행정가를 꿈꾸는 홍 코치에 입장에서 어쩌면 대표팀 감독자리에 당분간 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그가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장면을 팬들은 또 볼 수 있을지 자체도 알 수 없다.
비록 90분이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팬들이 경험한 '감독 홍명보'의 모습은 언젠가 그가 다시 정식으로 대표팀의 감독자리에 오르는 순간까지 팬들의 기억속에 오랫동안 기억될 강렬하고 긴 여운을 남길것으로 보인다.
핌 베어벡 감독이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고 2007 아시안컵 예선 이란대표팀과의 경기를 위해 이란으로 원정을 떠난 사이 홍명보 코치는 지난 14일 '감독대행'의 자격으로 한국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일본 올림픽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렀다.
이 날 경기에서 한국올림픽대표팀은 전반 4분 박주영이 선제골을 넣은 이후 수 많은 기회에서 골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골대 불운'까지 겹치며 추가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는 사이 후반전 들어 변화된 전술을 들고 나온 일본의 파상공세에 동점골을 허용,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준비된 감독' 홍명보, 무난한 경기운영능력 보여
비록 감독으로서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벤치에서의 '홍명보 감독'은 마치 오래전부터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준비해 온 듯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전 홍명보 코치는 "공을 많이 소유하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힌바 있고, 실제로도 전체적인 점유율 면에서 한국인 일본을 압도했다. 단순히 공의 점유율만이 높았던 것은 아니었다. 수비조직력, 압박수비, 공격의 최종단계인 슈팅까지 이어지는 공격전술 운용까지 모든 부분에 있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만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 자체만을 놓고 볼때 '홍명보 감독'은 지도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만큼의 훌륭한 경기를 치른셈이다.
'영원한 주장'에서 '홍명보 감독'으로서의 등장, 팬들에게 상징적인 의미 지녀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바라볼 때도 '영원한 주장' 홍명보 코치가 비록 성인대표팀이 아닌 21세 이하 올림픽대표팀의 감독으로서 치른 경기라고는 하나 그가 경기운영과 선수기용에 관한 최종결정을 내리는 자리에 서 있는 순간을 바라보는 국내 축구팬들의 감회는 실로 남다르고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을 포함, 4차례의 월드컵에 내리 출전하며 한국축구의 영광과 좌절의 역사를 함께한 스타플레이어가 후배 선수들을 이끌며 감독으로서 벤치를 지키는 상황은 그 모습만으로도 만면에 미소가 지어질 수 밖에 없는 광경이었다.
일부 언론에서는 벌써부터 그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을 이끌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그리고 그렇게 된다면 홍명보 코치는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의 차범근 전 감독(현 수원삼성 감독) 이후 12년만에 한국인 지도자로서 조국의 대표선수들을 이끌고 월드컵에 출전하는 감독이 될 수 있다. 내심 국내 축구팬들이 바라는 모습일 수도 있다. 굳이 2010년이 아니더라도 그가 한국의 대표팀의 감독으로서 월드컵에 출전하는 상황이 그 언젠가는 반드시 벌어질 것으로 대다수의 팬들은 믿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한국 대표팀의 감독은 베어벡 감독이고 미래에 언느 순간 홍명보 코치가 감독의 자리에 오를지는 모를 일이다. 축구행정가를 꿈꾸는 홍 코치에 입장에서 어쩌면 대표팀 감독자리에 당분간 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그가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장면을 팬들은 또 볼 수 있을지 자체도 알 수 없다.
비록 90분이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팬들이 경험한 '감독 홍명보'의 모습은 언젠가 그가 다시 정식으로 대표팀의 감독자리에 오르는 순간까지 팬들의 기억속에 오랫동안 기억될 강렬하고 긴 여운을 남길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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