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이포보에서 다량의 녹조류 발생"
녹색연합 "부영양화로 수질악화"
남한강 4대강 사업구간인 이포보 인근에서 대량의 녹조류가 발생, 이포보 하류 팔당식수원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11일 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6일과 9, 10일 이포보 우안의 고정보와 콘크리트로 조성된 수주광장에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대량의 녹조류가 발생했다. 또 이포보 우안 상류 자갈밭에도 녹색의 띠가 형성됐고 물의 투명도가 낮았다. 인근에서는 악취가 심했고 폐사한 물고기의 사체도 발견됐다.
녹색연합은 "이것은 4대강사업으로 인해 습지와 모래톱이 사라져 자연적인 정화기능이 상실되고, 보로 인해 물이 정체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앞으로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이 다가올수록 이와 같은 부영양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포보 하류의 팔당식수원에 미치는 악영향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녹색연합은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남한강의 '부영양화'를 꼽았다. 부영양화는 하천이나 호수 등에 영양염류가 많아지는 현상으로, 하천의 자연정화 기능이 약해질 때 주로 발생한다.
녹색연합은 "4대강사업 이후 준설작업으로 모래톱과 습지는 크게 훼손됐고, 과거 습지가 발달했던 공간에는 인공공원이 들어서면서 오염원은 증가하고, 자연정화능력은 크게 저하됐다"며 "더군다나, 흐르던 강물이 이포보로 인해 정체됨으로써, 부영양화를 가속화하는 조건이 마련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특히 "대량 녹조류 발생과 수변의 악취 등은 4대강의 16개 보 가운데 이포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사건"이라며 "이포보 하류에는 수도권 시민들의 식수원을 공급하는 팔당댐이 위치하고 있다. 맑고 깨끗한 물을 만들겠다고 시작한 4대강사업은 오히려 수질악화를 가져와 시민들의 식수원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1일 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6일과 9, 10일 이포보 우안의 고정보와 콘크리트로 조성된 수주광장에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대량의 녹조류가 발생했다. 또 이포보 우안 상류 자갈밭에도 녹색의 띠가 형성됐고 물의 투명도가 낮았다. 인근에서는 악취가 심했고 폐사한 물고기의 사체도 발견됐다.
녹색연합은 "이것은 4대강사업으로 인해 습지와 모래톱이 사라져 자연적인 정화기능이 상실되고, 보로 인해 물이 정체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앞으로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이 다가올수록 이와 같은 부영양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포보 하류의 팔당식수원에 미치는 악영향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녹색연합은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남한강의 '부영양화'를 꼽았다. 부영양화는 하천이나 호수 등에 영양염류가 많아지는 현상으로, 하천의 자연정화 기능이 약해질 때 주로 발생한다.
녹색연합은 "4대강사업 이후 준설작업으로 모래톱과 습지는 크게 훼손됐고, 과거 습지가 발달했던 공간에는 인공공원이 들어서면서 오염원은 증가하고, 자연정화능력은 크게 저하됐다"며 "더군다나, 흐르던 강물이 이포보로 인해 정체됨으로써, 부영양화를 가속화하는 조건이 마련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특히 "대량 녹조류 발생과 수변의 악취 등은 4대강의 16개 보 가운데 이포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사건"이라며 "이포보 하류에는 수도권 시민들의 식수원을 공급하는 팔당댐이 위치하고 있다. 맑고 깨끗한 물을 만들겠다고 시작한 4대강사업은 오히려 수질악화를 가져와 시민들의 식수원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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