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본 "민주당, 김진표 공천 취소하라"
"새누리당 146명 공천 반대와 낙선운동 벌이겠다"
범국본은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비난하며 "이들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범국본은 "민주통합당이 말하는 한미 FTA 재재협상이 그저 국민의 분노에 영합해 표나 얻어보자는 얄팍한 심사에서 나온 것이 아닌지 의심의 눈길을 거둘 수 없다"고 거듭 민주당을 비난했다.
범국본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도 "박 위원장도 한미 FTA에 대해서는 현 정권과 아무런 차별성이 없다"며 "국민이 제기하는 우려를 무시한 채 한미 FTA를 날치기로 비준하고 발효에 대한 최소한의 점검도 없이 묻지 마 발효를 방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한미 FTA가 발효되면 99%의 서민 생활안정을 저해하고 1%의 일부 소수자의 이익만 옹호할 것"이라며 "한미FTA를 찬동한 김무성, 정몽준 등 새누리당 의원 146명의 공천반대와 낙선운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범국본은 오는 8일 민주통합당사를 항의 방문해 김진표 원내대표 등의 공천 취소를 요구한 뒤, 공천이 철회되지 않으면 12일부터 낙선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14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한미 FTA 폐기를 촉구하는 범국민 촛불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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