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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그리스-포르투갈 연쇄 디폴트할듯"

국채 금리 20%대에 육박, 사실상 디폴트 국면

금융시장은 그리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기정사실화하면서 포르투갈이 궁극적으로 그 뒤를 이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포르투갈의 장단기 국채 수익률과 채권 부도 가능성을 상품화한 신용부도스와프(CDS) 금리가 모두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포르투갈의 3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5일 기록적인 19.43%로 치솟았으며 5년물도 역시 기록인 18.87%에 달했다. 만기 10년 국채 수익률도 15.10%를 기록했다고 FT는 덧붙였다.

포르투갈 CDS 금리도 이날 1천326베이시스포인트까지 치솟았다. 이는 앞으로 5년 1천만달러 어치의 포르투갈 채권을 보증하는 비용이 연간 132만 달러임을 의미한다.

한 은행가는 "그리스는 디폴트할 것으로 시장이 확신하고 있다"면서 "이제 관심은 포르투갈로, 결국 그리스의 뒤를 따를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포르투갈이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 경제를 회복시키고 차입 금리를 지탱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시간이 충분치 않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전날 포르투갈이 내년 9월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 116억4천만 달러 어치를 갖고 있다면서 치솟은 국채 수익률과 유로존 전체의 불안을 감안할 때 제대로 차입하기 힘들 것으로 시장이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포르투갈이 2차 구제를 요청할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포르투갈은 지난해 7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로부터 국채 신용 등급을 이미 '투기' 수준으로 강등당했다.

반면 독일 국채에는 여전히 투자자 관심이 몰리면서 낮은 금리에 차입이 이뤄지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했다.

독일은 25일 30년 만기 국채 25억5천만 유로를 기록적으로 낮은 2.62%에 발행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채권 응찰률도 1.68배로 실패로 판정된 지난해 10월 발행 때보다 상승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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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6 0
    망쪼 유로연합

    결론은 이미 나와 있는 걸
    소로스놈 등 투기꾼들이 물린 것 찾고자 억지 중이다.
    그리스, 포투칼, 수폐인,똥탈리아, 뿌랑스 등 이것들은
    스스로 유로 탈퇴하고
    유퇴인의 돈인 부채 탕감을 협박하고, 제 나라들 환율 조작해서
    자국의 경기를
    부양 못하면 답이 없다.
    매일 시간 끌면 그 만큼 망쪼 정도만 심각해진다.

  • 10 0
    쪽박

    그리스. 포르투갈 국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 이시각 덜덜덜( 나 떨고 있니? )

  • 8 2
    해케트

    3차대전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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