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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소 굶긴 농민 심정 아나"

청와대 앞 기자회견, 5개 요구 담은 항의서한 전달

통합진보당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19일 "정부가 농업을 초토화시키고 있다"며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청와대 옆 서울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절의 기쁨으로 가득해야 할 이 땅 농민들의 가슴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농업의 미래는 참담하기 그지없는데 정부는 농업의 몰락이 불 보듯 예견되는 한중FTA마저 일사천리로 추진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송아지 한 마리에 만원이란 얘기는 듣고 있나? 사료 빚에 허덕이다 못해 자식 같은 소를 굶길 수밖에 없는 축산 농민들의 심정을 알고 있기나 한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수입산 쇠고기 급증으로 소 값은 폭락하고 축산업은 이미 붕괴 직전까지 왔는데 한미FTA가 발효 직전까지 온 상황에, 정부는 올해부터 캐나다 쇠고기 수입까지 강행하려한다"며 "축산 기반 자체가 초토화될 지경에 이르렀다"고 극한 위기감을 나타냈다.

이들은 또 "소를 굶어 죽게 만든 농민에게 ‘동물보호법’을 적용하여 처벌하겠다, 소를 끌고 올라오는 농민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하여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한다"며 "이는 사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농민들의 폭발한 민심에 기름을 붓는 기폭제가 되고 있음을 똑똑히 알아야한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대통령 임기 4년간 우리 농민들에게 남은 것이라곤 무너질 대로 무너진 생업기반과 산더미 같은 빚뿐"이라며 "지금이라도 농정의 전환을 모색하지 않는다면, 역사는 농업을 초토화시키고 이 땅의 생명줄을 완전히 끊어놓은 대통령으로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날 ▲축산농가 부채상환 연기와 경영 회생자금 지급 ▲수입산 쇠고기에 대한 긴급 수입제한조치 발동 ▲긴급 한우ㆍ육우 수매 실시 ▲대규모 농축산물 무관세 수입과 공공비축미 방출 중단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시행 등을 담은 항의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0 0
    FTA 효과다~!

    축산농을 죽인다고, 그렇게 얘기를 했건만,,,
    축산농을 살릴겠다는 처방은 없고......
    오로쥐,,, 구라만 쳤쥐,,,
    결론은,,,,, 전부 탄핵에, 깜빵에 쳐 넣어서 축산농의 노예로 부려 먹어야 돼~!

  • 1 0
    정부전복

    이런 상황에서도 소고기를 수입하는 미친 정부 철저하게 갈아 엎어야한다.

  • 2 0
    총리실직원

    나 국가에서 보너스 600% 주지 월급 마니주지! 글구 다이야몬드 주식사서 10억 벌었지롱! 이렇게 돈벌어야쥐 머하러 소키워!

  • 4 0
    반신반인

    여기에도 민주통합당은 안보이는군.....사쿠라당

  • 3 5
    독제

    니덜이 내논 안되로 하다가는 소고기 한근에 오만원 에 사먹어야 되겟다 그냥 국가에서 소키우는게 편하겟다 미친놈들

  • 2 8
    잘논다

    애쿠스 타면서 쇼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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