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 현대차 노조원 신승훈씨 끝내 사망
분신 일주일만에 사망, 노동조합장으로 치루기로
15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분신을 기도한 뒤 부산의 한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온 노조원 신승훈씨가 이날 새벽 3시께 숨을 거뒀다.
신씨는 지난 8일 낮 12시7분께 울산 남구 매암동의 현대차 공작기계사업부에서 사측의 "현장 탄압"을 비판하며 분신을 기도해 전신에 70% 이상의 중화상을 입었다.
노조는 신씨의 장례를 노동조합장(5일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오는 17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장례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노조는 신씨 분신후 책임자 처벌 등 6대 요구조건을 내걸고 제작거부에 들어갔고, 사측이 지난 11일 6대 조건을 모두 수용하면서 제작거부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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