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원순의 한강수중보 철거는 무책임”
"박원순은 무책임한 반대 전문가"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한강에 있는 두개 수중보 중 잠실 수중보는 1986년, 신곡 수중보는 1987년 만든 것으로 25년 전 한강종합개발을 하면서 만든 것이다. 당시 수중보를 설치하게 된 것은 수도권 2천500만 주민들의 상수원 확보 등을 위해 다목적으로 만들었다. 진보정권 10년 동안 철거 얘기는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잠실 수중보 바로 위부터 팔당댐 아래까지 서울.인천.경기 2천500만명이 이용하는 12개 침수장이 있다"며 "(수중보를) 철거하게 되면 이 침수장을 다 이전해야 하기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고 갈수기에 한강 바닥이 드러나는 일이 생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더 나아가 "박원순 후보의 과거 행적을 보면 국보법 폐지, 4대강 반대, 평택기지 이전 반대, 이라크파병 반대, 한미FTA 반대, 제주민군복합기지 반대 등 반대만 전문으로 한 무책임한 반대 전문가"라며 "이런 공약을 할 때는 수도 전체의 시민들의 식수원을 어떻게 처리할지 예상 수치를 반영해 정확히 해보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반대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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