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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안철수와의 이메일 내용' 공개

"안철수와 정말 아무런 군더더기 없이 얘기 끝났다"

박원순 변호사는 백두대간 산행중 안철수 교수와 주고받은 메일 내용을 8일 공개했다.

<한겨레> 인터넷판에 따르면, 박원순 변호사는 이날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저도 어려운 결심을 했는데, 바로 그 다음날 안 교수 출마 검토 소식이 들리더라. 안 교수가 상당히 많은 준비를 했고, 함께한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았고. 그래서 적어도 상의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안교수와는 이메일을 오랫동안 주고받은 사이였고, 내가 주로 부탁하는 입장이었다.(웃음)"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안 교수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에 대해 "산을 타다가 며칠에 한 번씩 마을에 내려와 스마트폰으로 메일을 썼는데, 메일은 ‘난 정말 몰랐다. 그런 생각이 있으면 사전에 얼마든지 조율할 수 있었을 텐데, 나는 의외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서로 경쟁하는 모습이 어떻게 비칠지 좀 걱정이 되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 우리가 이야기 나눠보는 게 좋지 않겠는가.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서로 신뢰와 존경의 관계는 무너지지 않도록 하자’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안 교수는 담백하고 간결한 사람인데, 제가 너댓줄을 (이메일로) 보냈더니 ‘동의한다. 어디서 뵐까’라고 답이 왔다. 그래서 장소 정하려고 몇 번 더 주고받고 했다. 그게 전부”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6일 안 교수와의 후보단일화 협상과 관련해선 “사실, 안교수 만날 때 (안 교수가 양보할) 가능성은 반반 정도라고 생각했다. 만나는 자리에 나갔더니 박경철 원장이 배석을 했다. 그 분들 함께 오랫동안 고민해왔으니 개인적으로는 ‘아, 힘들 수도 있겠구나. 두 사람만의 진심을 털어놓고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아닐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안 교수가 ‘정말 결심하셨습니까’ 묻길래 내 생각을 쭉 설명드렸다. 그러고 몇 마디 더 오가다가 그냥 ‘제가 물러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더라. 아무런 군더더기 없이 이야기가 끝났다"고 전했다.

그는 "정말 깜짝 놀랐다. 안 교수가 양보를 통해 뭘 가져가려고 했으면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했을 텐데, 뭘 가져가려고 양보한 게 아니니 상당히 많은 것을 얻으신 것 같다"며 "저는 개인적으로 안 교수에게 부채감이 생기기도 하고 평생 갈 신뢰가 생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곽노현 교육감 문제에 대해선 “사건 내용은 잘 모르겠다. 다만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 현직 교육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보니 검찰의 오버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19 개 있습니다.

  • 17 2
    1111

    <= 나 완전 맛 간 딸 따 리 치는 미친 개 십 세 끼다~!

  • 1 15
    1111

    한낫 어느 여름날의 광풍 아닐까요? 제가 보기엔 박원순변호사님 서울시장이라...? 글쎄요. 쯔쯔쯔쯔...

  • 0 10
    1111

    왜 남의 댓글을 지우나요? 1111가 사용하고 있는 아이디인데...참 나쁜 알바 녀석들...전 글을 삭제한 적이 없습니다. 관리자님 IP추적 부탁드립니다.

  • 1 9
    1111

    알바들이 많네요. 딱 20명 정도네요. 한심한 알바생들이여. 정신 차려...하지만 이번 일로 많을 것을 생각하게 하네요. 기득권을 가진 자들은 더 많이 배풀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기득권을 유지합니다. 더 가지려 한다면 아마도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겠죠. 가진 자 여러분 세금 많이 내세요.

  • 23 2
    한날알바들들어라

    사실, 한나라를 망가뜨린 건,,,이명박, 전여옥, 나경원, 차명진, 조전혁, 이상득, 강만수, 기타 토지투기한 각료들이라고 보면 된다. 한나라엔들 왜 양심적이고 훌륭한 인재들이 없으랴...오호통재라...

  • 21 1
    한날알바들들어라

    한나라의 운명은 다 했다고 보면 된다...자유당-공화당-민정당-민자당-한나라.... 당명을 바꿔야 하는데....자유, 민주, 정의, 공화, 한국(한나라)등 지고의 가치가 있는 어휘들의 신세를 조져 놨으니, 이제 무슨 단어로 당명을 만들랴?

  • 23 1
    정똥 대선 필승전략

    <= 야 십세끼야~! 댓글질이 그리도 좋으냐 개세끼야~! 니기미 십이다 새꺄~!
    . 정신병원가서 딸이나 쳐라 환자야~!

  • 1 31
    정똥 대선 필승전략

    참으로 개탄스럽다.
    정의 실현만이 민주주의의 승리이기에
    정의없는 승리는 또다른 실패이기에
    내가 딴나라가 아닌 같은 편과 싸워야 하다니....??

  • 2 26
    정똥 대선 필승전략

    정똥 이번에 천장군을 돌격대장에 임명 서울교두보 확보하라
    -
    그리고 천장군에 모든 알바 동원 지원사격하라
    -
    이번 세력 싸움에서 밀리면 내년 총선, 대선이 위험하다
    -
    천장군 지원사격으로 손학규에 무차별 난사하라
    -
    껄쭉되는 친노에겐 입화력으로 노랑을 빨강으로 물들여라
    -
    때론 이이제이 오랑케 딴나라 알바와 연합하라
    -
    그럼 승천하리라

  • 19 2
    밑에 알바

    너 한나라당 작전계획을 비밀통신하다 딱 걸려서 이제 알바자리 짤리게 ?는데 불쌍해서 어떡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

  • 21 3
    밑에 알바

    한나라당 작전계획을 그렇게 누설하고 다니면 너 알바비 제대로 받겠냐?
    정통 고급알바는 논객 저급알바는 찬성 및 댓글지지자?
    진보신당 및 민노당 지지자와 연합해서 민주당 뒤통수친다?
    네이버는 평정됐으니 이제 아고라 및 다른 포탈을 평정한다?
    경쟁 친노 유시민은 분열주의자로 몰아서 선동한다?
    민주당 내 개혁세력과 손학규를 위시한 보수세력을 서로 이간질시킨다?

  • 1 22
    정통 대선 필승전략

    정통 고급알바는 논객으로, 저급알바는 찬성 및 댓글지지자로 패밀리 형성하구
    진보신당 및 민노당 지지자와 연합전선 구축하라
    그래서 아고라 및 포탈 사전 접수하라
    -
    경쟁 친노는 분열주의자, 민주당 및 나라 말아먹은 자로 낙인시켜라
    -
    아울러 민주당 내 세력 확장을 위해 손학규 및 주류를 철새, 딴나라간자, 2중대, 민주당파괴집단으로 몰아가라

  • 10 0
    breadegg

    이런 걸 가지고 찢고 까부는 조갑X, 또, 뭐? 선진X - 딴날당 보조 !

  • 21 1
    구제불능 고려대

    이번 안철수 학장님 박원순 변호사에게 통큰 양보 하는것을 내 DMB휴대폰으로 봤는데.....
    정말 감동 그 자체였음.......
    박원순 변호사님 서울시장에 당선 되었으면 좋겠음........

  • 10 0
    숭일종미당

    <숭일종미>를 지향하는 딴나라당에게 보궐선거 승리비법을 제시하겠으니 내말을 따르라........
    -
    발끈해 공주님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딴당놈들 한방에 깨꼴락ㅎㅎㅎ)

  • 12 0
    신선들 등장이요~!

    이 양반들은 어디서 도를 닦다 왔는가? 난세가 아니라 죽림칠현이 노닐던 시대에 태어났어야 했다. 지금 대한민국 정계에는 닳고 닳은 간교한 정치꾼들이 바글거리는데 한편으로는 걱정이 된다.

  • 64 1
    한 밑천 잡아

    대대손손 배 뚜드리며,,,잘 처먹고 사는 게 지상과제인 개나라놈들하고는 풍기는 공기부터가 확연히 다르군....마치, 휘튼치드를 듬뿍 머금은 산림욕장의 솔향기같은.....

  • 52 0
    짜증

    찌라시가 소설을 쓰면 그걸 해명해야 하는 사회에 산다는 건 불행이다. 왜 박원순이 이런 공개를 해야하나? 이 분노는 죽는 날까지 사그러들지 않을 거다.

  • 13 6
    사는방법도 가지각색

    정통 알바 떼거지로 와서 안티 하라...!!
    -
    이번에는 확실히 하자!
    -
    그래서 민주당에 가짜 주류 몰아내고 세력 확보하자!
    -
    민주당 시민참여 경선 하려면 손학규를 철새, 민주당 파괴자, 딴나라간첩.2중대로 집중 투하하자
    -
    정통 파이팅!
    -
    세상은 우리가 접수한다!
    -
    아고라 , 포탈도 우리가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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