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야당들 "홍준표 조카는 '신의 조카'냐"
"홍준표의 모르쇠, 어느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나"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의 처조카가 지난 4년간 직원을 뽑지 않고 700여명의 기존 직원을 감원한 LH 공사에 '나홀로 취업'을 했다는 <한겨레> 보도와 관련,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등 진보야당들이 일제히 "홍준표 조카는 신의 조카냐"고 질타하고 나섰다.
민노당 신창현 부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주공이 자신의 숙원사업이던 주공-토공 통합법을 홍 대표가 통과시켜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홍 대표의 처조카를 취업시켜 주었다고 밖에 보기 힘들다"며 "특히 기존 노동자 700명이 구조조정 되면서도 홍 대표의 처조카만 유일하게 정규직 전환에 성공했다고 하니, 신의 아들도 아니고, 신의 조카라는 말이라도 만들어야 할 정도"라고 비난했다.
그는 "작년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 특혜 채용 파동에서 보듯, 이런 식의 특혜는 우리 국민들이 가장 혐오하는 고위층의 비위"라며 "대부분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얻기 위해 그야말로 악전고투를 하고 있는데, 누구는 한나라당 고위 정치인 삼촌을 둔 덕에 정규직이 되었다니, 이보다 더 부당한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진보신당 박은지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홍준표 대표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지만, 관련한 의혹이 한 두 가지가 아니기에 설령 본인이 몰랐던 사실이라고 해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며 "홍 대표 처조카 C씨가 정규직으로 채용될 당시 홍 대표가 한나라당 원내대표로서 토지주택공사 통합법안을 직접 발의하고 법안 통과를 주도했다는 사실과 C씨의 초고속 승진까지 감안할 때, 홍 대표의 '모르쇠'를 어느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번 의혹으로 인해 국민은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말하는 청년실업, 비정규직, 전세난, 물가문제 등 서민 생활 안정에 대한 어떤 말이든 믿을 수 없게 됐다"며 "과거 고위층의 병역비리와 관련해서 '신의 아들'이라는 유행어가 있었다. 이제는 홍준표 대표 덕에 '신의 조카'라는 말이 생기게 됐다"고 질타했다.
민노당 신창현 부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주공이 자신의 숙원사업이던 주공-토공 통합법을 홍 대표가 통과시켜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홍 대표의 처조카를 취업시켜 주었다고 밖에 보기 힘들다"며 "특히 기존 노동자 700명이 구조조정 되면서도 홍 대표의 처조카만 유일하게 정규직 전환에 성공했다고 하니, 신의 아들도 아니고, 신의 조카라는 말이라도 만들어야 할 정도"라고 비난했다.
그는 "작년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 특혜 채용 파동에서 보듯, 이런 식의 특혜는 우리 국민들이 가장 혐오하는 고위층의 비위"라며 "대부분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얻기 위해 그야말로 악전고투를 하고 있는데, 누구는 한나라당 고위 정치인 삼촌을 둔 덕에 정규직이 되었다니, 이보다 더 부당한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진보신당 박은지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홍준표 대표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지만, 관련한 의혹이 한 두 가지가 아니기에 설령 본인이 몰랐던 사실이라고 해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며 "홍 대표 처조카 C씨가 정규직으로 채용될 당시 홍 대표가 한나라당 원내대표로서 토지주택공사 통합법안을 직접 발의하고 법안 통과를 주도했다는 사실과 C씨의 초고속 승진까지 감안할 때, 홍 대표의 '모르쇠'를 어느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번 의혹으로 인해 국민은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말하는 청년실업, 비정규직, 전세난, 물가문제 등 서민 생활 안정에 대한 어떤 말이든 믿을 수 없게 됐다"며 "과거 고위층의 병역비리와 관련해서 '신의 아들'이라는 유행어가 있었다. 이제는 홍준표 대표 덕에 '신의 조카'라는 말이 생기게 됐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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