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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내년에는 방재예산 최우선 배정하라"

"수해와 관련없는 공직자들 휴가 가라"

이명박 대통령은 2일 "내년에는 방재 관련 예산을 최우선으로 배정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폭우 사태와 관련, "내년에도 예상치 못한 재난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총리실이 한시적으로 TF를 만들어 관련 부처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준을 재정립하는 게 좋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지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수해방지 구축을 위해 15조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내년 예산에 수해방지 토목예산이 대거 편성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통상적인 접근을 하지 말고 이번 기회에 과학적인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방재 경고시스템도 점검했으면 한다. 각종 시설물에 대해서도 안전 기준의 재검토가 필요하다. 자연재해에서도 완벽한 안전시설을 갖춰야 한다"며 이번 폭우때 맹점을 드러낸 각종 방재시스템의 전면 재검검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노르웨이는 참사를 정치적인 목적을 갖고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전체가 국가 가치를 확립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며 "위기에는 국민이 전부 힘을 모아 국난을 극복하고, 재난을 예방하는 데 힘을 모으는 것이 성숙한 국가"라며 국민 단결을 주장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토요일부터 휴가를 갈 계획이었는데 연기하고 있다"면서 "(수해 대책 마련과) 관련 없는 공직자들은 기간을 조정해서라도 휴가를 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국무회의에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이 휴가를 가 불참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김성환 외교장관은 일본의 독도 도발이 조직적으로 진행중임에도 휴가를 가, 빈축을 사고 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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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3 0
    한심한 이씨!

    공무원 몇명이 휴가간다고 국가경제가 살아나고, 휴가안간다고 수해가 안 생기나? 멍청한 인간아!

  • 4 0
    헐~~~~

    MB가 신이 났습니다. 삽질 실컷할 수 있게되어서.... 건설업자들은 천재지면도 사업기회로 활용하는 뻔뻔함이 참 지독할 정도입니다.

  • 3 0
    한사랑

    그러면 4대강예산 깍으라고 해봐~복지예산 깍아 편성말고...그저 말로만 생색~
    내가 대선때 저 인간 찍은사람들에게 손해배상 각서 받았으면 했는데....
    지금은 위에서 부터 밑에까지 다 거짓,허위,핑개,남탓. 조작...열거할게 넘많네 .
    세계 기록이다.대단하다!

  • 5 0
    ㅡ,.ㅡ

    뭔일만 터지면 저딴소리는 잘하셔가지고
    이제 질려서 별로 듣고싶지도 않네요
    늘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격이라니 쯧쯧쯧

  • 6 0
    성질나고열불나고

    참 한심해도 이렇게 한심한가?
    철학도 없고 비젼도 없는 건 진즉 알았지만
    이렇게 주관도 없는 색끼는 처음이다.
    하긴 사기질에는 확실하더만
    사대강 삽질로 돈 다빼써놓고
    복지 얘기나오니 복지예산 최우선배정
    서울 물바다 되니 이젠 방재예산 최우선해야지
    펑크난 예산 쏟아봐야 뭐할거며
    이런 게 하루 아침에 전봇대뽑히듯 처리가되냐?

  • 8 0
    나는꼼수다

    문제는 방재예산만 디립다 늘리고 방재공사만 디립다 싸지르면 되는 게 아니다
    -
    우선 도시 홍수의 원인부터 제대로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처를 해야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거다., 그런데 그게 안된다. 무조건 대형공사에만 집착한다. 또 세금 떼서 누구 코에 붙일 생각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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